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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그룹 4곳 중 1곳, 자녀세대 계열사 지분 증가…승계 작업 속도

 

박정일 기자 comja77@dt.co.kr | 입력: 2017-10-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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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가 있는 100대 그룹 4곳 중 1곳에서 올해 들어 자녀 세대의 계열사 지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지분증가 건수에서도 자녀세대가 75건으로 부모세대의 3배에 이르고 있는 만큼 빠르게 지분 승계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총수가 있는 국내 100대 그룹의 계열사 지분 변화를 조사한 결과, 24개 그룹에서 자녀 세대의 계열사 지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 기준으로는 75건이었다.

이에 비해 부모 세대의 계열사 지분증가는 17개 그룹, 28건에 그쳐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룹별로는 영풍의 경우 13개 계열사에서 자녀 세대의 지분이 늘어나 가장 많았으며, 애경그룹이 9개로 그 뒤를 이었다. 영풍은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차남인 최윤범 부사장을 비롯해 자녀 세대 13명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율이 높아졌다. 애경도 장영신 회장의 사위인 안용찬 부회장을 포함한 자녀 세대 9명의 지분율이 상승했다.

아울러 농심과 동서가 각각 6건, KCC가 5건, GS가 4건이었고 현대중공업·효성·한미약품·대성 등은 각 3건, 현대해상·동국제강·녹십자·LIG·한솔·한일시멘트 등이 각 2건, 롯데·금호아시아나·금호석유화학·사조산업·삼표·대명 등이 각 1건이었다.

CEO스코어는 "계열사 지분증가 건수에서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훨씬 많다는 것은 그만큼 빠르게 자녀세대로의 지분승계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분율 변동은 매수·매도, 상속·피상속, 증여, 설립, 계열편입, 합병 등만 반영했으며, 증자와 액면 분할, 주식 배당 등 발행 주식 변화에 따른 변동은 반영하지 않았다.

한편 올해 들어 총수 일가의 계열사 지분율이 감소한 그룹은 SK, 롯데, 두산 등 35곳이었다. 이 가운데 부모세대의 지분율이 감소한 곳이 33개로, 자녀 세대(17개)의 2배 수준이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100대 그룹 4곳 중 1곳, 자녀세대 계열사 지분 증가…승계 작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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