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카카오 VR 테마파크`

제주수목원 내 250평 규모 조성
20여종 기기에 관광 콘텐츠 담아성공땐 온오프 VR사업 발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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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카카오 VR 테마파크`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카카오가 오프라인 가상현실(VR) 콘텐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중 첫 가상현실 테마파크인 '제주VR 체험존'을 제주 수목원테크마트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제주 VR 체험존을 준비 중"이라며 "체험존은 제주에서 VR 관련 사업을 하는 중소기업의 제안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해 진행한 것인 만큼, 중소기업과 상생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VR테마파크는 지난 5월 카카오가 주관해 제주지역 VR 시뮬레이터(장비) 업체인 P&I시스템, 수목원테마파크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 VR콘텐츠 체험존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해왔다. 카카오와 P&I시스템이 장비와 콘텐츠를 맡고, 수목원테마파크가 장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VR 체험존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3사의 지분에 따라 분배한다.

카카오 주관 컨소시엄은 현재 제주 수목원테마파크 내 250여평 규모의 체험존에 설치할 20여종의 VR 기기와 콘텐츠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관광 도시의 특성을 살려 제주 관광 자원 활용한 '관광 특화 콘텐츠'를 대거 준비 중이라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특히 테마파크 운영과 홍보, 마케팅 지원을 맡은 카카오는 4300만(국내 월 이용자수 기준)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등 모바일·온라인 플랫폼을 총동원한 홍보·마케팅으로 VR 체험존 인지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 현지에서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제주 VR 테마파크 사업이 성공하면 카카오의 온라인·오프라인 VR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성공사례를 발판삼아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테마파크를 다른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며 "이 사업으로 수익을 내겠다기보다 제주 지역에서 VR 콘텐츠 생태계를 키우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현재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VR 스크린 골프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하는 등 VR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6일 VR 원천기술 보유한 스크린골프업체 마음골프를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마음골프의 사명을 카카오VX로 바꿨고 이 회사를 통한 헬스케어 산업 진출까지도 구상 중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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