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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독주에 위기감… ‘케이뱅크’ 비장의 카드 3가지

가입자·여수신 격차 벌어져
직장인 신용대출 내달 재개
주담대 · 방카슈랑스로 확대
'여신상품 쿼터제' 도입키로 

조은국 기자 ceg4204@dt.co.kr | 입력: 2017-09-27 18:00
[2017년 09월 28일자 5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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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여수신 상품을 다변화하고, 기존 이용자에 대한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특히 인기 상품인 직장인 신용대출을 재개하고 주택담보대출과 방카슈랑스도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다. 후발주자인 카카오뱅크에 가입자와 여·수신 규모에서 큰 격차를 보이면서,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케이뱅크는 27일 서울 광화문 케이뱅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 출범 이후 6개월간의 진행사항에 대해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계좌개설과 고객센터 운영은 물론 대출 실행과 예·적금 가입을 가능하게 해 '뱅크 에브리웨어'를 안착시켰다"고 평가했다.

심 행장은 이어 "기존 은행의 업무 시간 외에 수신상품 가입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이용시간의 한계 돌파를 선도했고, 혜택에 민감한 여성 타겟 마케팅을 통해 여성 이용자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면서 "중신용자 대상 대출을 적극 시행하면서 금리 양극화 해소에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심성훈 행장은 또 케이뱅크2.0을 선언하고, 더 좋은 혜택과 더 편리한 뱅킹으로 진화할 것으로 약속했다.

케이뱅크는 우선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이용자 저변을 확대한다. 케이뱅크는 이달 18일 개인사업자를 위한 '소호K 신용대출'을 출시해, 직장인에게만 집중됐던 여신 대상을 확대했다. 또 케이뱅크의 히트 상품이었지만 자본 상황 때문에 중단됐던 '직장인K 신용대출'도 다음 달 중순 재개한다. 또 기존 상품인 '슬림K'와 '미니K'는 '슬림K 신용대출'과 '미니K 신용대출'로 이름을 바꾸고,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한도와 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또 올해 말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앱을 활용해 필요 서류를 사진으로 촬영해 제출하도록 하는 등 편의성도 높인다. 또 복잡한 금리 우대 조건을 없애고 주말에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신상품이 다양화됨에 따라, 리스크 관리에도 초점을 맞췄다. 여신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여신상품 쿼터제'를 도입한다. 하지만 여신 중단에 대한 이용자의 불편이 발생할 것을 고려해 한도판매에 대한 사전 고지와 대출 재개 시 안내 등 이용자와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수신상품에 대해서는 복잡한 금리 우대조건을 단순화해 이용자들의 금리 혜택을 높인다. 또 코드만 입력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코드K 예·적금'의 코드 발급 제휴처를 확대하고, 가입 한도액을 없애 회차와 관계없이 상시 가입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연내 방카슈랑스를 출시한다. 이용자가 별도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저가형 보장성 상품, 환급률이 높은 저축보험상품군 등을 계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케이뱅크가 금융상품을 다양화하고, 영업 범위를 주택담보대출과 방카슈랑스로 확대함에 따라 카카오뱅크뿐만 아니라 시중은행과의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케이뱅크는 이날 868억원의 자본금이 납입된다. 최근 케이뱅크는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KT를 비롯해 기존 주주들이 참여하고,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 일부 주주사를 대신해 신규 주주사로 MDM이 포함됐다. MDM은 이번 증자에 참여하면서 지분 4%를 보유하게 된다. 케이뱅크는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고, 기존 주주사가 불참할 경우 신규 주주사를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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