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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사회문제해결 주도"… `리빙랩` 주목

사회적경제와 리빙랩 포럼 개최
"전문가 아닌 시민이 R&D 주체
연구자-실수요자 간극 좁혀" 

남도영 기자 namdo0@dt.co.kr | 입력: 2017-09-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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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사회문제해결 주도"… `리빙랩` 주목
27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열린 제4차 한국리빙랩네트워크 포럼 '사회적 경제와 리빙랩'에서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리빙랩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국민이 직접 자신이 겪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 연구개발(R&D)에 참여하는 사용자 주도형 혁신모델인 '리빙랩'이 정부와 시민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대전 청소년위캔센터에서 '사회적 경제와 리빙랩'을 주제로 열린 제4차 한국리빙랩네트워크 포럼에서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은 "시민들이 자신이 느끼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혁신활동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며 "기존 연구개발(R&D) 주체였던 산·학·연 전문가가 아닌 시민들도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문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빙랩은 사용자가 직접 참여해 연구개발(R&D)을 주도하는 혁신 모델의 하나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에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연구자와 실수요자 간의 간극이 커지고 있는 기존 R&D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과학기술과 사회문제를 연계하는 방법으로 리빙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복지·의료·에너지·교통 등 다양한 영역의 과학기술적 해결 방안으로 리빙랩에 주목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R&D의 주요 목적인 기초과학 연구과 원천기술 개발 외에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생활연구'를 새로운 카테고리로 제시하고 관련 법·제도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민생활연구에선 '국민연구자' 개념을 도입해 국민이 R&D 전 과정에 참여토록 하고, 사회적 경제조직이 국가 R&D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송완호 과기정통부 국민생활연구팀장은 "과학기술을 통해 국민 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생활연구 진흥방안' 수립을 연말까지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 참여로 운영되고 국민 평가로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문제해결형 혁신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역 주민이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사회적 경제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사회적 경제 상품·서비스에 대한 진단과 다수가 활용할 수 있는 공통기술 개발해 이전한다.

정경록 산업통상자원부 지역투자과 과장은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시도별 1∼2개 분야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적 경제 클러스터 조성, 신재생에너지 연계 등 산업부 소관 사회적 경제 영역에 대해 혁신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사회문제 해결형 우리동네 과학클럽' 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사회혁신 실험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비영리 목적의 전국 모든 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사회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 연구위원은 "리빙랩은 기존 사회·기술 시스템을 변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정책 실험으로 새로운 주체를 발굴하고 관계를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와 시민사회가 리빙랩을 통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고 새로운 혁신 모델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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