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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라
SK하이닉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의 고도화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동통신 기기의 폭발적 성장으로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의 성장으로 서버용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과거 반도체 산업은 생산능력 확대와 생산원가 절감이 핵심 경쟁 요소였지만, 공정 미세화에 따른 기술개발의 난이도 증가와 투자규모 확대, 이에 따른 투자 대비 수익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사업환경이 변화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기술 혁신'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D램은 현재의 20나노급 제품 대비 원가절감 효과가 큰 10나노급 제품을 올해 하반기 중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모바일과 서버 D램 분야에서 기술력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기존 16나노 제품보다 공정을 더욱 미세화한 14나노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업계 최초 72단 3D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현재 양산 중인 48단 3D 낸드보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Cell) 적층수를 1.5배 높이고, 생산성 또한 30% 향상했다.
회사는 이같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해 적극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조292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는 사상 최대인 9조6000억원의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연구개발비 역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기며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지켜가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박슬기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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