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0.9%는 '하루라도 빨리 연애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연애가 다급해지는 이유로 '연애를 안 한 지 너무 오래됐다고 느껴서'(32.7%)가 가장 많았다. 이 밖에 '나만 빼고 모두 연애 중이라'(26.7%), '아직 혼자냐고 묻는 주위의 오지랖에'(15.6%)의 이유도 연애가 다급해지는 순간으로 선택됐다.
이와 더불어 듀오는 연애가 다급해졌을 때 미혼남녀가 하는 생각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연애가 다급해지는 순간 미혼남녀가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내가 요즘 정말 외롭긴 하구나'(36.8%)였다. 또 '연애 자체에 회의감이 든다'(28.0%), '누구라도 좋으니 우선 이성을 만나야겠다'(17.3%), '언제쯤 연애를 할 수 있을지 조바심이 난다'(7.9%)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연애가 다급해지는 순간에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남녀 간 차이가 나타났다. 여성의 39.2%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남성의 34.2%는 '주위에 소개팅, 미팅을 부탁한다'는 답변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아울러 미혼남녀의 84.2%는 아무리 연애를 하고 싶어도 마음에 없는 사람과 연애할 순 없다고 답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연애가 다급해지는 이유는 연애 공백기와 관련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연애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조금함이 느껴지겠지만, 섣불리 누군가를 만나는 것보다 자신과 잘 맞는 이성을 만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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