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2일 교통안전체험 VR 4D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뮬레이터는 공단이 경북 상주와 경기 화성에서 운영하는 교통안전 체험교육센터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가상현실(VR)로 구현해냈으며 이동형 장비에 탑재해 찾아가는 체험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동형 장비는 5톤 윙바디 트럭에 모션시뮬레이터(2기) 및 운영콘트롤러, 발전기 등의 설치가 가능하다.
공단은 다음 달부터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찾아가는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시행한다. VR 시나리오는 도심부(무단횡단 등 7개 체험), 고속도로(위험예측 등 5개 체험), 이벤트코스(졸음운전체험 등 6개 체험)의 15분으로 구성된다.
도심코스 7개는 서행운전, 위험예측, 무단횡단, 우회전신호 준수, 위험회피, 회전교차로, 딜레마 존이며 고속코스 5개는 위험예측(급차로변경), 상습정체구간, 고속도로 합류, 공사구간, 위험예측(낙하물)이다.
이벤트코스 6개는 졸음운전체험, 스마스톤 사용 위험성, 슬라럼 체험, 정지거리측정, 저마찰로 체험, 원선회 체험이다. 교통안전공단은 모션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 것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했는데 '위-아래'와 '앞-뒤', '좌-우' 기울임과 이벤트 진동 등의 복합적인 움직임을 통해 실제 자동차 운전과의 이질감을 최소화했다.
모션 플랫폼은 6자유도 액추에이터 위에 실제 차량 외관으로 안전벨트를 포함한 1인승 승용차 시트로 구성된다. HMD(가상현실 헤드셋)와 모션 플랫폼이 연동돼 실제감을 극대화했다.
공단은 교통안전체험 VR 4D 시뮬레이터가 탁월한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으며 특히 실제 운전과 유사하고 이동성과 편의성까지 갖춰 교육이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서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해 줄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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