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전격적으로 보유자산 축소를 결정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제로금리대로 무한정 돈을 풀던 양적 기조에서 돈줄을 옥죄는 긴축통화 시대로의 대 전환이 예고되고 있다.
미 연준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다음달부터 100억달러(약 11조3400억원) 규모를 시작으로 향후 몇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보유 자산을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미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규모는 총 4조5000억 달러(약 5078조원)로, 미국 금융시장은 물론 세계 금융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세계 금융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의 이번 조치가 그동안 제로금리, 양적완화 등 비정상적인 금융정책을 추진하면서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돈을 회수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연준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보유자산을 대폭 늘리며 양적 완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세계 금융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를 이미 예고해 왔다. 미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자신감으로 인해, 보유자산 축소 뿐만 아니라 연내 추가적인 금리인상 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긴축 통화정책으로 진로를 변경한 연준은 앞으로 연내 추가 금리 인상까지 밀어붙일 기세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 1.00∼1.25%에서 동결 했지만, 연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 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자산축소 결정이 세계 금융시장은 물론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예견돼 왔던 일인 데다, 추가적인 금리인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통화정책 수장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다"면서 "앞으로 통화정책에서 국내 경기와 물가 그리고 북한 리스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도 "시장에서는 예상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을 안정시켰다.
문제는 연준의 자산규모 축소 이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미국의 긴축통화 정책에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전 세계 주요 국가가 돈줄을 옥죄는 긴축정책으로 돌아설 경우, 경기회복이 더딘 우리나라를 비롯해 신흥국들이 큰 후폭풍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이 연내에 추가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해 신흥국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도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10월경에 유럽중앙은행이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고, 연말에는 미국의 금리인상까지 예고되고 있어, 세계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맞춰, 국내 금융당국도 상시 점검체제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경우, 금리역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 세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 경기상황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여기에 북핵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 압박이 더 거세지고 있는것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미 연준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다음달부터 100억달러(약 11조3400억원) 규모를 시작으로 향후 몇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보유 자산을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미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규모는 총 4조5000억 달러(약 5078조원)로, 미국 금융시장은 물론 세계 금융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세계 금융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의 이번 조치가 그동안 제로금리, 양적완화 등 비정상적인 금융정책을 추진하면서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돈을 회수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연준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보유자산을 대폭 늘리며 양적 완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세계 금융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를 이미 예고해 왔다. 미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자신감으로 인해, 보유자산 축소 뿐만 아니라 연내 추가적인 금리인상 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긴축 통화정책으로 진로를 변경한 연준은 앞으로 연내 추가 금리 인상까지 밀어붙일 기세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 1.00∼1.25%에서 동결 했지만, 연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 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자산축소 결정이 세계 금융시장은 물론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예견돼 왔던 일인 데다, 추가적인 금리인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통화정책 수장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다"면서 "앞으로 통화정책에서 국내 경기와 물가 그리고 북한 리스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도 "시장에서는 예상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을 안정시켰다.
문제는 연준의 자산규모 축소 이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미국의 긴축통화 정책에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전 세계 주요 국가가 돈줄을 옥죄는 긴축정책으로 돌아설 경우, 경기회복이 더딘 우리나라를 비롯해 신흥국들이 큰 후폭풍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이 연내에 추가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해 신흥국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도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10월경에 유럽중앙은행이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고, 연말에는 미국의 금리인상까지 예고되고 있어, 세계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맞춰, 국내 금융당국도 상시 점검체제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경우, 금리역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 세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 경기상황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여기에 북핵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 압박이 더 거세지고 있는것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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