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 아시아, 유럽 국가 장관이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ASEM) 경제장관 회의가 12년 만에 재개됐다. 다만 중국 상무부장(장관급)이 불참해 사드 보복 관련 한·중 장관 회담은 무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아시아와 유럽의 재연결-아시아와 유럽의 포용적 번영을 위한 혁신적 파트너십'을 주제로 아셈 경제장관 회의를 서울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아셈 회의는 2005년 네덜란드 개최 후 중단됐다가 1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53개 회원국 중 51개 회원국이 대표단을 보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무역·투자 원활화와 촉진, 경제 연계성 강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 성장 등 3개 의제를 논의한다. 본 행사에 앞서 21일엔 국장급 관료들이 경제장관 회의 성과문서를 점검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아셈 개회사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공동대응과 다자 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과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소개하고, 혁신적 성장을 위한 역내 국가들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다만 중국 상무부장의 불참으로 이번 아셈에서 중국과 양자 장관회담을 추진하려 했던 산업부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중국 측에서 상무부장 대신 차관에 해당하는 왕서우원 상무부 부부장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앞서 백 장관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아셈에서 중국 상무부장과 양자 회담을 신청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긴밀히 양자 협의를 통해 (사드 보복)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중 경제 장관 회담은 무산됐으나 산업부는 이번 회의 기간 중국 측과 접촉해 사드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 중국과 일본 등 17개국은 차관을, 유럽연합과 프랑스 등 12개국은 장관을 보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아시아와 유럽의 재연결-아시아와 유럽의 포용적 번영을 위한 혁신적 파트너십'을 주제로 아셈 경제장관 회의를 서울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아셈 회의는 2005년 네덜란드 개최 후 중단됐다가 1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53개 회원국 중 51개 회원국이 대표단을 보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무역·투자 원활화와 촉진, 경제 연계성 강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 성장 등 3개 의제를 논의한다. 본 행사에 앞서 21일엔 국장급 관료들이 경제장관 회의 성과문서를 점검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아셈 개회사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공동대응과 다자 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과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소개하고, 혁신적 성장을 위한 역내 국가들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다만 중국 상무부장의 불참으로 이번 아셈에서 중국과 양자 장관회담을 추진하려 했던 산업부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중국 측에서 상무부장 대신 차관에 해당하는 왕서우원 상무부 부부장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앞서 백 장관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아셈에서 중국 상무부장과 양자 회담을 신청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긴밀히 양자 협의를 통해 (사드 보복)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중 경제 장관 회담은 무산됐으나 산업부는 이번 회의 기간 중국 측과 접촉해 사드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 중국과 일본 등 17개국은 차관을, 유럽연합과 프랑스 등 12개국은 장관을 보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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