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이용자 60%로 남성 추월
동행상담·맞춤 매물 추천 '호응'
동행상담·맞춤 매물 추천 '호응'
부동산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다방'이 최근 여성 이용객 대상 맞춤형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다방 데이터분석센터 사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다방 이용객은 남성 대 여성 비율이 55대 45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40대 60으로 높아졌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문을 연 다방의 오프라인 상담 공간인 다방 케어센터도 방문객 10명 가운데 여성이 6명으로 60%를 차지했다.
2013년 설립된 다방은 2015년 1월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를 보유한 미디어윌에 인수된 이후 몸집을 키워 왔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2015년 말 600만 건에서 올 들어 지난달 1500만 건으로 2.5배 증가했고, 경쟁사인 직방과의 앱 다운로드 수 격차는 같은 기간 600만 건(직방 1200만 건)에서 500만 건(직방 2000만 건)으로 20% 줄었다.
다방은 고객이 직접 매물을 공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최근 시세 정보와 세분화된 맞춤 검색 필터를 장착한 '다방 맞춤 검색', '다방면 스코어', '부동산 리뷰 서비스', '다방 페이' 등을 제공 중인데 맞춤 매물을 추천해 일반상담부터 동행상담까지 하고 이사견적, 법률상담 등을 제공하는 것이 여성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맞춤 매물 추천은 온라인에서 본 지역 매물을 다방케어센터 내 전문가와 함께 확인하고 방문자가 원하는 조건으로 추가 매물을 추천해주는 일종의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다. 이때 방문자는 바로 거래 가능한 방인지, 가격과 옵션 사항에 차이점은 없는지 등을 최종 확인할 수 있어 허위 매물을 걸러낼 수 있다.
동행 방문은 센터 직원인 방봄대원이 매물 확인에 동행하는 서비스로 방 확인에 필요한 주요 체크리스트를 전달해 방문자가 직접 작성하는 것을 도우며 회원 공인중개사의 매물 설명과 중개서비스 품질 만족도를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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