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클라우드섹(CLOUDSEC) 코리아 2017' 행사에 참석, 축사에서 "우리 정부는 각종 규제로 민간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혁신 기업 아마존은 시애틀 본사에만 4만명의 직원을 고용해 시애틀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고, 주요 도시들은 아마존 제2본사 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송 의원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규제는 미로에 빠져버린 버뮤다 삼각지대를 연상시킨다"며 "개인정보, 사물위치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막혀 활용이 어렵고 데이터센터, 드론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법률은 미비하다"고 했다.
이날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클라우드섹 코리아 행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유럽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인터넷 보안 컨퍼런스로, 올해 7회를 맞이했다. 기조발제는 트렌드마이크로 글로벌 보안 리서치 부사장인 릭 퍼거슨,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센터장, 단야 타커 트렌드마이크로 아시아퍼시픽 총괄 부사장, 전인호 VMware Korea 대표가 맡았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클라우드섹 코리아 2017' 행사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송희경 의원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