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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가을은 자전거의 계절, ABC 지키자

신재엽 트렉바이시클코리아 부장 

입력: 2017-09-14 18:00
[2017년 09월 15일자 22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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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가을은 자전거의 계절, ABC 지키자
신재엽 트렉바이시클코리아 부장
가을은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계절이다. 그런 계절적인 요인과 함께 최근 들어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부쩍 많아지고 퇴근 후 자전거 라이더들의 성지 중 하나인 한강 반포지구에 모이는 사람들도 예전보다 더 붐비는 모습을 보이는 듯 하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자전거 이용인구는 1340만명이다.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3명 꼴로 자전거를 타고 있으며, 이 중 자전거를 매일 타는 사람 또한 330만 명으로 늘어났으며 더불어 자전거 교통사고도 더 잦아졌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5만 건에 육박하며 사망자도 매년 25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오후 4시에서 8시 사이에 자전거 사고가 빈번하다.

이에 따라 자전거 자체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자전거 헬멧, 장갑, 보호대, 전후방 라이트 등 안전장비에 대한 관심도 늘어가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트렉바이시클코리아에서는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ABC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A는 'ALWAYS ON'의 약자로 주야간을 불문하고 전조등과 후미등을 켜는 것을 말한다. 보통 자전거 사고가 야간 보다 오히려 주간에 80%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비교적 활동이 많은 주간에 라이더끼리의 충돌이나 차량 운전자가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 등을 보다 전방 부주의로 자전거와 사고가 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자전거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주간에도 인식이 가능한 밝은 전조등과 후미등을 켜야 한다는 것이다.

B는 'BIOMOTION'의 약자로 인체의 움직이는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며 움직이는 신체 부분, 즉 무릎과 관절 등에 효과적으로 관심을 끄는 라이더는 타인에 의해 눈에 띌 수 있는 가능성이 최대 83% 높다고 한다. 이런 부분에 반사성 혹은 형광성 제품을 착용한다면 멀리서도 타인에게 쉽게 눈에 띌 수 있다.

C는 'CONTRAST'의 약자로 주야간에 적합한 장비를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형광색 의류는 라이더의 사고 위험을 53%나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장과 라이트, 반사 소재 바테입, 반사용 타이어와 프레임 등을 주야간에 맞게 착용하고 장착하는 것이다.

지난 4월 혼다코리아와 트렉바이시클코리아가 함께 진행한 'Share the Road'캠페인은 보행자, 자전거, 자동차 등 교통당사자가 서로를 배려하며 도로를 함께 나누자는 뜻의 상호 배려 캠페인이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자전거를 보호하며 자동차와 자전거가 안전한 도로를 만들어 서로 배려하자는 목표로 진행됐다.

자전거 전용 도로의 증가와 더불어 가을을 맞아 도심을 벗어나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는 라이더(Rider)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전거 여행 중에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함께 라이딩을 통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즐거움과 동시에 친환경 자전거 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 조성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즐겁고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위해서 헬멧 착용은 물론 안전장비 착용과 함께 주야간 전후방 라이트 점등을 통해 보행자와 자동차 운전자들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는 자전거 문화를 만들어나가길 믿는다(Believe in Bi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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