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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공략나선 ‘갤노트8’… 모바일결제로 승부수

현지업체와 잇단 전략적 제휴 

김지영 기자 kjy@dt.co.kr | 입력: 2017-09-14 18:00
[2017년 09월 15일자 1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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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공략나선 ‘갤노트8’… 모바일결제로 승부수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13일 중국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열린 제품 발표회에서 '갤럭시 노트8'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삼성전자가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현지 거래선, 미디어, 파트너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 노트8'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재도전을 선언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현지 업체에 고전하는 상황을 갤럭시 노트8로 반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날 제품 발표회에서 "중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더욱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 재기하기 위해 현지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했다. 위챗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알리페이에 이어 삼성페이 이용자들이 중국 대부분 매장에서 손쉽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중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공유자전거 서비스 업체 모바이크와도 협력한다. 갤럭시 노트8 사용자가 카메라를 실행해 모바이크 자전거의 QR 코드를 스캔한 후 간단한 조작을 할 수 있게 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산맥인 삼성과 애플 모두 중국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제조사들이 가성비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는 2분기 출하량이 22.6% 증가한 2350만대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오포와 비보도 각각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1.3%와 9.3% 증가해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샤오미에 밀려 5위로 추락한 상태이고, 삼성은 5위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 11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미믹스2'를 공식 발표하며 삼성의 갤럭시 노트8과 애플의 아이폰Ⅹ을 견제했다.

높은 가격 정책도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갤럭시 노트8의 중국 출고가는 64GB 모델이 6988위안(약 120만8000원), 128GB 모델이 7388위안(약 127만7000원), 256GB 모델이 7988위안(약 138만1000원)이다. 반면 샤오미의 미믹스2는 64GB가 3299위안(56만9500원)이고 128GB가 3599위안(62만1200원), 256GB가 3999위안(69만원)으로 갤럭시 노트8과 비교하면 반값이다. IDC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오포·비보는 고급형 스마트폰을 500달러(56만4500원) 가격에 출시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도 포화 상태라 더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고 사장은 "사업 책임자 변경과 핵심 거래선 선정 작업 등 필요한 많은 조치를 했다"며 " 중국 소비자의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했고 결과가 반드시 나오리라 생각한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갤럭시 노트8은 중국에서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 등 총 3가지 색상, 3가지 내장메모리 모델로 이달 29일 정식 출시한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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