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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일본서 OLED 전문가 모신다

후발업체 대응 기술격차 전략
부족한 OLED기술공개 이례적 

박슬기 기자 seul@dt.co.kr | 입력: 2017-09-14 18:00
[2017년 09월 15일자 8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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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일본서 OLED 전문가 모신다


[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LG가 일본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문 기술 인력 찾기에 분주하다. 중국 BOE를 비롯한 후발업체들이 대형 OLED 개발에 뛰어들면서 빠르게 쫓아오고 있어, 이들과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한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일본에서 OLED 디스플레이 화질 향상을 위해 연봉 최대 1500만엔(약 1억5000만원)의 고급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 일본에 있는 LG그룹 계열사 연구소를 통합해 지난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LG 재팬 랩'에서 채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은 이곳에서 하지만, 채용 인력은 주로 한국 본사에서 일하게 된다.

특히 LG는 모집 공고를 내면서 OLED에서 해결해야 할 기술 고민을 그대로 드러냈다. 지난 2013년부터 OLED TV 시장을 선점하며 '대형 OLED 강자'로 자리 잡은 LG가 아직 극복하지 못한 OLED 과제를 풀기 위해 부족한 OLED 기술 부분을 낱낱이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란 반응이다.

LG는 모집 공고에서 OLED 기술 개선 과제로 색조 표현력 강화, 소비전력 절감, 움직이는 화면 잔상 개선, 초고해상도 구현 등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OLED는 움직임이 빠른 화면에서 잔상이 나타나는 현상이 있는 데, 8K 해상도를 구현하기 위해선 촘촘한 소자 기술 한계를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LG가 일본에서 OLED 전문 엔지니어 스카웃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일본이 OLED 원조 개발국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OLED를 대중화한 것은 국내 업체들이지만, OLED TV의 개척자는 소니다. 소니는 2007년 세계 최초로 11인치 OLED TV를 출시했지만, 판매 부진으로 2010년 사업을 중단했다. 또 일본 소재 업체인 이데미츠코산은 OLED 소재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LG 관계자는 "OLED 수요가 늘면서 고객사로부터 화질 개선에 대한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와 일본에 숨어있는 기술 전문가를 찾고 있다"며 "과거에 비해 OLED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면서 기술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슬기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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