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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배상민 교수 연구팀,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 4건 수상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입력: 2017-09-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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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배상민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IDEA 2017'에서 은상 1개, 본상 3개 등 모두 4개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적 권위를 지닌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배 교수 연구팀이 수상한 은상 작품인 '휴미코타(Humicotta)'는 3D 프린터로 제작할 수 있는 자연 기화식 가습기로, 테라코타로 만들어진 필터와 송풍팬을 포함한 받침대로 구성됐다.

사용자가 가습기에 물을 부으면 벌집 모양의 필터 구조와 다공질의 테라코타가 물의 증발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하단부의 송풍팬이 돌와 증발량을 높인다. 벌집 모양의 필터는 모양이 독특해 인테리어 용도로 적합하고, 테라코타 소재이기 때문에 박테리아가 번식하지 않아 위생적이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3D 데이터를 오픈 플랫폼에 공개해 3D 프린터만 있으면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의 다양한 필터를 직접 디자인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본상 수상작은 '빛깔대기'는 전기가 연결되지 않는 제3세계 등의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조명기구다. 흙집 천장에 구멍을 뚫어 빛깔대기를 꽂으면 태양광이 깔대기를 통과하면서 내부의 물과 반사판에 의해 증폭돼 전기 없이 흙집 내부를 환하게 비출 수 있다. 구조가 단순해 누구나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한 번 설치하면 별도의 에너지원 없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다른 본상 수상작인 '마사이 스마트 지팡이'는 아프리카 마사이 부족이 사자와 싸울 때 사용하는 단단한 나무로 만든 스마트 지팡이다. 지팡이 내부에 GPS 장치를 넣어 응급상황 발생 시 사용자가 지팡이 중앙의 SOS 버튼을 누르면 사전에 지정된 보호자와 응급 구조대에게 신호를 전송한다.

마지막 본상인 '에스콘'은 삼성화재와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응급키트 제품 시리즈다. 트래픽 콘 모양과 유사해 인테리어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주목도가 높아 응급상황에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화재용, 차량사고용, 해상안전사고용 등 용도에 따라 구성을 다르게 할 수 있으며, 화재용 에스콘 뚜껑은 사물인터넷의 스테이션 역할을 해 집안의 화재 감지기나 가스 탐지기 등을 스마트폰과 연동해 안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배상민 교수는 "앞으로 세계 90%의 소외받는 사람들이 세계 최고의 디자인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KAIST 배상민 교수 연구팀,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 4건 수상
은상 수상작인 3D 프린터로 제작할 수 있는 '자연 기화식 가습기'로 테라코타로 만들어진 벌집 모양의 필터가 물의 증발량을 높여 가습 효과가 향상됐다. KAIST 제공

KAIST 배상민 교수 연구팀,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 4건 수상
본상 수상작인 '빛깔대기' 모습으로, 태양광이 깔대기를 통과하면서 내부의 물과 반사판에 의해 증폭돼 전기 없이 흙집 내부를 환하게 비추는 새로운 형태의 조명기구다.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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