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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차 전장사업 3억달러 펀드 조성

자율주행·커넥티드카 기술확보
단숨에 시장 선도자 도약 전략 

박정일 기자 comja77@dt.co.kr | 입력: 2017-09-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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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차 전장사업 3억달러 펀드 조성

삼성전자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에 필요한 전자장치(전장) 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3억 달러(약 3400억원)를 투자한다. 자동차용 오디오 전문업체 하만 인수로 전장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건 삼성이 유망 전장 기술 업체들을 대거 끌어들여 단숨에 시장 선도자 위치에 오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4일 3억 달러 규모의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Samsung Automotive Innovation Fund)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스마트 센서와 머신 비전, 인공지능, 커넥티비티(인터넷 연결) 솔루션, 보안 등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분야의 기술 확보를 위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펀드는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가 맡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펀드 조성과 함께 먼저 자율주행차 플랫폼과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술 업체인 TT테크에 75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100% 자회사인 하만은 커넥티드카 부문에서 자율주행과 ADAS 개발을 전담할 SBU(Strategic Business Unit) 조직을 신설했다. SBU는 SSIC와 협력해 커넥티드카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재계 일각에선 삼성의 이번 투자가 전장 사업 후발주자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복안이란 시각을 내놓고 있다. 예를 들어 LG의 경우 10여 년 전부터 전장 사업 육성을 위한 작업을 해왔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삼성이 빠르게 관련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한편 하만은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직접 전시장을 마련하진 않았지만, IBM 등과 협력한 자동차용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공개하고 르노 그룹과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하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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