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낭독기 사용시 다음 링크들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즐겨찾기 문화일보 PDF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 통화스와프 논의하나

인천 송도서 '3개국 총재회의'
금융정책 협력강화 방안 논의
실무급서 물밑접촉 가능할 듯 

권대경 기자 kwon213@dt.co.kr | 입력: 2017-09-13 18:00
[2017년 09월 14일자 5면 기사]

원본사이즈   확대축소   인쇄하기메일보내기         트위터로전송 페이스북으로전송 구글로전송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 통화스와프 논의하나
한국·중국·일본의 중앙은행 수장이 모인 3개국 총재회의를 계기로 통화스와프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G20 회의서 만난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들 한국은행 제공

한국·중국·일본의 중앙은행 수장이 모인 3개국 총재회의를 계기로 통화스와프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중 통화스와프는 다음 달 10일 만기가 임박해 있고, 논의가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는 협상 재개를 위한 모멘텀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개국 중앙은행 수장은 인천 송도에서 이날 개막한 '제9차 한·중·일 3국 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금융정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14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이 기간 동안 이주열 한은 총재와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최근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모색한다.

무엇보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통화스와프 연장과 협상 재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실무급 선에서 어떤 식으로든 물밑 접촉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시각이다.

통화스와프 문제는 3국 금융정책의 핵심 사안 중 하나라는 점에서 총재회의에서 협상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앞서 한국과 중국은 2009년 4월 처음으로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후 두 차례 이를 연장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3600억 위안(약 56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연장의 뜻을 꾸준히 밝혀왔지만, 사드 배치와 같은 외교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또한 일본과의 통화스와프는 위안부 소녀상 설치를 이유로 일본 정부가 돌아 서면서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한은은 공식적으로 통화스와프는 이번 회의의 의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강원 한은 금융협력팀장은 "총재회의 기간에 통화스와프는 의제에 들어있지 않다"며 "통화스와프는 특정국 간의 정책으로 3개국 회의의 공통 관심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3개국 총재가 모두 모이는 다자 테이블은 가능하지만, 별도로 2개국 총재간 만남은 예정돼 있지 않다는 게 근거다. 즉 협상은 당사자가 있어 대표 소통 창구를 제외한 논의는 쉽지 않다는 게 정부와 한은의 설명이다.

권대경기자 kwon213@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T Main
선풀달기 운동본부
연예 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