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낭독기 사용시 다음 링크들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즐겨찾기 문화일보 PDF

KB금융 차기회장 최종후보 윤곽…노조반발·낙하산인사가 변수

2차 확대지배구조위원회 속개
최종 후보자군 본격 심층면접
내부후보 3명은 무게감 떨어져
윤 회장-외부인사간 경쟁될 듯
노조반발·낙하산 인사가 '변수' 

조은국 기자 ceg4204@dt.co.kr | 입력: 2017-09-13 18:00
[2017년 09월 14일자 5면 기사]

원본사이즈   확대축소   인쇄하기메일보내기         트위터로전송 페이스북으로전송 구글로전송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의 윤곽이 오늘 드러날 전망이다. 3명 이내 후보군으로 구성된 숏리스트가 공개되면서 본격적인 심층면접이 실시될 예정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14일 2차 확대지배구조위원회를 속개하고, 7명의 압축 후보군 중 3명 이내의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을 선정한다.

KB금융지주는 당초, 지난 8일 열린 확대지배구조위원회에서 숏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23명의 회장 후보군 중 계량평가에 따라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7명의 후보자만 압축한 바 있다.

KB금융지주는 최종 회장 후보군을 선정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과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입김이 강해지고 있는 노조의 눈치를 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KB금융지주 노조가 회장 선임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절차 중단까지 요구하는 상황에서 노조를 무시할 수만은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KB금융지주는 이날 재개되는 확대지배구조위원회에서 3명 이내의 최종 후보자군을 선정하고,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이들 후보자 중 인터뷰를 수락한 후보에 대한 심층평가를 실시해 한 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7명의 압축 후보자군도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4명의 내부 후보자중에는 윤종규 현 회장을 비롯해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박지우 KB캐피탈 사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윤 회장과 경쟁하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KB금융 차기 회장 경쟁은 윤 회장과 외부 인사 간의 경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금융권에서는 현재까지 윤 회장이 유력하다는 입장이지만,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점차 심화되는 노사갈등도 문제지만, 지금까지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사례가 없었다는 점, 또 외부 낙하산 인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실제 윤 회장에 앞서 임영록, 어윤대, 황영기 전 회장 등 3명의 지주 회장이 낙하산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경쟁에서 조직 안정과 실적 개선을 이룬 윤 회장이 앞서 있는 모습이지만, 윤 회장 연임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노조와 낙하산 인사 여부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숏리스트에 포함된 후보자군 명단도 본인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T Main
선풀달기 운동본부
연예 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