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낭독기 사용시 다음 링크들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즐겨찾기 문화일보 PDF

‘갤노트8 vs 아이폰Ⅹ’빅매치… 출고가격·시점이 판도 ‘좌우’

애플, 1000달러 넘는 최고가 책정
국내 출고가는 120만원선 추정
선택약정할인율 시행이 변수로
S펜·페이스ID 등 기능서도 차별
내달말 선주문 기대보다 늦어져
갤노트8 한달간 시장선점 '주력' 

김지영 기자 kjy@dt.co.kr | 입력: 2017-09-13 18:00
[2017년 09월 14일자 3면 기사]

원본사이즈   확대축소   인쇄하기메일보내기         트위터로전송 페이스북으로전송 구글로전송
‘갤노트8 vs 아이폰Ⅹ’빅매치… 출고가격·시점이 판도 ‘좌우’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애플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 '아이폰Ⅹ'의 가격이 역대 최고가로 책정된 가운데 출시 가격과 시점이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앞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을 선보인 상황이어서 두 제품 간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 신사옥에서 아이폰Ⅹ를 공개하면서 삼성 '갤럭시 노트8'과 하반기 글로벌 시장의 프리미엄폰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아이폰Ⅹ 공개 전날과 당일 각각 국내와 중국에서 갤럭시 노트8 출시를 기념하는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두 회사는 모두 신제품인 갤럭시 노트8과 아이폰Ⅹ에 역대 최고가를 책정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새로 공개한 아이폰Ⅹ는 용량별로 64GB, 256GB 두 가지로 64GB의 가격은 미국 기준 999달러(약 113만원)다. 여기에 세금이 추가로 부과되는 만큼 사실상 1000달러를 넘어선 가격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중저가 라인을 운영하지 않았던 애플도 프리미엄급 대비 보급형 라인을 동시에 가져가는 모양새다. 이날 함께 공개한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도 64GB, 256GB 용량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699달러(약 79만원), 799달러(약 90만원)부터로 책정했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 아이폰 출고가가 달러 기준보다 높게 책정됐던 만큼 64GB 아이폰X의 가격은 삼성의 갤럭시 노트8의 109만원보다 높은 12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시장의 경우 선택약정할인율 시행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이달 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이 25%로 상향되면서 애플은 국내에서 공시지원금 없이 통신 요금 할인으로 단말기 가격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8은 100만원을 웃도는 높은 가격에도 사전예약에서 역대 노트 시리즈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8은 지난 8일부터 5일간 65만대의 사전예약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미 전작 갤럭시 노트7(갤노트7)의 사전판매량 기록 40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 V30와 아이폰X의 가격차는 더욱 크다. LG전자는 V30의 64GB 모델 출고가를 94만9300원으로 책정했다. 경쟁작들에 비해 성능은 뒤처지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경쟁력있는 가격을 앞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Ⅹ 출시가 애초 알려진 시점보다 늦어지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갤노트8은 오는 15일 사전예약판매부터 개통을 시작하고 세계 시장에도 출시한다. 아이폰Ⅹ 선주문은 10월 27일, 출고는 11월 3일이다. 공개 후 다음 주부터 선주문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보다 많이 늦어졌다.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은 한국은 오는 11월을 훌쩍 넘긴 12월이 돼야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 입장에서는 아이폰Ⅹ이 선주문을 시작하는 10월 말까지 한 달 이상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소비자를 끌어 모아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아이폰Ⅹ은 외신을 통해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어 초기 수요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기능 면에서는 강조하는 차별점에 차이가 있다. 갤럭시 노트8은 업그레이드된 S펜 기능을, 아이폰Ⅹ은 3차원 얼굴인식 페이스ID를 강조했다. 아이폰X는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물리 홈버튼을 없앤 대화면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차세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11 바이오닉, 후면 1200만화소 광각·망원 듀얼카메라, 페이스ID, 무선충전 등을 탑재했다.

갤럭시 노트8은 라이브 메시지 기능이 추가된 S펜,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인피니트 디스플레이, 1200만화소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여기에 빅스비, 홍채인식, 삼성 덱스 등 갤럭시 스마트폰 고유의 성능도 이어받았다. 또 듀얼 카메라 모두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적용했다. V30는 LG전자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대화면 베젤리스 디자인과 고성능 카메라·오디오 등을 탑재했다.

갤노트8은 미드나잇블랙, 오키드그레이, 딥씨블루, 메이플골드 등 4가지가 공개됐으며 국내에서는 메이플 골드를 제외한 3가지가 출시된다.

아이폰X는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2가지가 출시된다. 애플은 아이폰X 출시에 앞서 오는 22일 기존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아이폰8'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T Main
선풀달기 운동본부
연예 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