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낭독기 사용시 다음 링크들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즐겨찾기 문화일보 PDF

허리케인 `어마`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620만 명 정전 피해

 

백승훈 기자 monedie@dt.co.kr | 입력: 2017-09-12 08:12

원본사이즈   확대축소   인쇄하기메일보내기         트위터로전송 페이스북으로전송 구글로전송
허리케인 `어마`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620만 명 정전 피해
허리케인 '어마' 진로의 사진이다. <캐피털웨더 홈페이지 캡쳐>

카리브해와 미국 플로리다 일대를 휩쓸고 있는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의 위력이 '열대성 폭풍'(tropical storm)으로 약해졌다.

11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 서부 연안의 인구 밀집지역 탬파에서는 물이 빠지면서 주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와 국립기상청(NWS) 등에 따르면 최고 풍속 시속 130마일(210㎞)의 카테고리 4등급 허리케인으로 전날 미 본토에 상륙한 어마는 육지에 들어오면서 세력이 급격하게 약화했다. 그러나 '어마'가 직격한 플로리다 주(州)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300㎜ 넘는 호우와 2m 가까운 폭풍해일이 덮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재난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누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전날 오후 2등급으로 내려간 허리케인 어마는 이날 새벽 2시께 시속 85마일(137㎞)의 바람을 동반한 1등급으로 떨어졌으며, 이날 오전 8시 현재 풍속 시속 70마일(110㎞) 수준의 열대성 폭풍으로 바뀌었다.

허리케인은 풍속이 시속 75마일(121㎞) 아래로 내려가면 열대성 폭풍으로 분류된다.

현재 어마의 중심은 탬파 북쪽 160㎞ 지점에 있으며 시간당 30마일(48㎞)의 진행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어마의 정확한 진로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플로리다에 이어 조지아 주 일부 지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앨라배마와 테네시 주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열대성 폭풍급의 바람은 플로리다 전역 400마일(650㎞)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어마의 중심부가 강타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된 탬파에는 1.8m 높이의 폭풍해일이 일었지만 이날 오전에는 해안에서 물이 빠진 상태다.

탬파에서 해일 피해가 그다지 크지 않았던 것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간 어마의 강풍이 물을 바다 쪽으로 밀어냈기 때문으로 기상당국은 분석했다.

국립기상청은 어마가 많은 비구름을 머금고 있어 플로리다 펀핸들과 조지아 남부에는 최고 380㎜의 호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플로리다 전역에서 최대 620만 명이 정전 피해를 보고 있다. 잭슨빌 주민 대다수가 암흑 상태에서 밤을 지새웠다. 플로리다 67개 카운티에서 573개 대피소가 마련돼 15만5천여 명을 수용하고 있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T Main
선풀달기 운동본부
연예 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