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출시 하루새 매출 1위
'모에'·'아라미 퍼즈벤처'도 약진
'모에'·'아라미 퍼즈벤처'도 약진
게임 '빅3' 일본 성적표 살펴보니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세계 빅3 게임시장으로 꼽히는 일본 시장을 두드리는 국내 게임사들이 눈에 띄는 기록을 내고 있다. 일본 이용자의 성향을 이해하고, 현지화 전략을 구사해 마음을 산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넥슨·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형게임사가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게임사는 넷마블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일본에 출시했다. 레볼루션은 작년 말 국내 출시한 직후 하루 매출 90억원을 기록하며 지금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2위에 올라있는 게임이다. 레볼루션은 일본시장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자 수 163만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일본에서는 사전예약자 수 20만~50만명이면 상당한 기대를 받는 신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게임은 지난달 23일 출시 18시간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용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 출시 48시간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넘겼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콘텐츠 업데이트에 따라 순위 변동 폭이 큰 일본 시장 특성상 매일 순위가 변하지만, 구글·애플 스토어 모두 5위권에 안착했다.넷마블의 이 같은 흥행은 앞서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의 출시 경험이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일본시장에 출시한 세븐나이츠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하면서 국산 게임의 새로운 흥행역사를 썼다. 일본 이용자 성향을 분석해 캐릭터 중심의 게임 플레이, 협동 콘텐츠 강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펴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넥슨은 지난달 일본에 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SRPG) '모에(M.O.E, 일본명 'Stra Stella')'와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모바일 게임을 각각 3일, 31일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에 모바일 액션RPG '히트(HIT)'를 출시, 애플 앱스토어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1년여 만이다.
모에는 지난해 9월 국내에 출시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8위를 달성한 게임이다. 일본에서는 구글 플레이 무료순위 최고 6위, 애플 앱스토어 13위(모바일 게임 정보 사이트 게볼루션 기준)를 기록했다. 현지에 출시한 이후 일본 구글 플레이 마켓에서는 "캐릭터가 귀엽다! 슈트도 영웅같이 멋지고! 레어도가 낮은 슈트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서,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일본 성우 녹음, 스토리 번역 등 현지화 작업을 거친 콘텐츠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일본 유명 게임회사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선보인 인기게임 '삼국지 조조전'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의 재미는 물론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해 삼국지 열성 이용자들과 신규 이용자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달 모바일 퍼즐게임 '아라미 퍼즈벤처'를 일본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140개국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MXM(MasterXMaster, 엠엑스엠)'의 캐릭터 중 하나인 '아라미'를 활용해 만든 게임으로 마케팅적인 요소를 담고 있지만, 부담 없는 퍼즐 게임으로 제작돼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 당일 일본을 포함한 67개 지역에서 퍼즐게임 인기순위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일본시장은 순위 변동 폭이 크지만,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이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세계 빅3 게임시장으로 꼽히는 일본 시장을 두드리는 국내 게임사들이 눈에 띄는 기록을 내고 있다. 일본 이용자의 성향을 이해하고, 현지화 전략을 구사해 마음을 산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넥슨·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형게임사가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게임사는 넷마블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일본에 출시했다. 레볼루션은 작년 말 국내 출시한 직후 하루 매출 90억원을 기록하며 지금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2위에 올라있는 게임이다. 레볼루션은 일본시장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자 수 163만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일본에서는 사전예약자 수 20만~50만명이면 상당한 기대를 받는 신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게임은 지난달 23일 출시 18시간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용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 출시 48시간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넘겼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콘텐츠 업데이트에 따라 순위 변동 폭이 큰 일본 시장 특성상 매일 순위가 변하지만, 구글·애플 스토어 모두 5위권에 안착했다.넷마블의 이 같은 흥행은 앞서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의 출시 경험이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일본시장에 출시한 세븐나이츠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하면서 국산 게임의 새로운 흥행역사를 썼다. 일본 이용자 성향을 분석해 캐릭터 중심의 게임 플레이, 협동 콘텐츠 강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펴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넥슨은 지난달 일본에 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SRPG) '모에(M.O.E, 일본명 'Stra Stella')'와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모바일 게임을 각각 3일, 31일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에 모바일 액션RPG '히트(HIT)'를 출시, 애플 앱스토어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1년여 만이다.
모에는 지난해 9월 국내에 출시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8위를 달성한 게임이다. 일본에서는 구글 플레이 무료순위 최고 6위, 애플 앱스토어 13위(모바일 게임 정보 사이트 게볼루션 기준)를 기록했다. 현지에 출시한 이후 일본 구글 플레이 마켓에서는 "캐릭터가 귀엽다! 슈트도 영웅같이 멋지고! 레어도가 낮은 슈트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서,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일본 성우 녹음, 스토리 번역 등 현지화 작업을 거친 콘텐츠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일본 유명 게임회사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선보인 인기게임 '삼국지 조조전'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의 재미는 물론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해 삼국지 열성 이용자들과 신규 이용자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달 모바일 퍼즐게임 '아라미 퍼즈벤처'를 일본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140개국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MXM(MasterXMaster, 엠엑스엠)'의 캐릭터 중 하나인 '아라미'를 활용해 만든 게임으로 마케팅적인 요소를 담고 있지만, 부담 없는 퍼즐 게임으로 제작돼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 당일 일본을 포함한 67개 지역에서 퍼즐게임 인기순위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일본시장은 순위 변동 폭이 크지만,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이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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