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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 가을 신차대전”…소형·대형·SUV 쏟아진다

제네시스· 벤츠 등 속속 선봬
현대차, 4분기 조기출시 검토 

김양혁 기자 mj@dt.co.kr | 입력: 2017-09-11 18:00
[2017년 09월 12일자 9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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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 가을 신차대전”…소형·대형·SUV 쏟아진다
제네시스 G70 티저 이미지<제네시스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국내외 자동차 업체가 올가을 신차를 대거 투입한다. 소형차부터 대형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까지 다양한 제품군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차 업체에선 제네시스가 G70을 15일 선보인다. 이미 이달 1일 언론을 대상으로 비공개 출시 행사를 개최해 가을 신차 대전의 시작을 알렸다. G70은 EQ900(G90)과 G80이 기존 현대차 차량을 계승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신차다. 이 모델은 기아차의 고성능 세단 스팅어의 뼈대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ℓ, 3.3ℓ 휘발유 터보 엔진과 2.2ℓ 경유 엔진 등으로 구성해 8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4일 출시한 S클래스 부분변경모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 굳히기를 노린다. 이 차량에는 새롭게 개발한 직렬 6기통 경유엔진과 성능을 개선한 V8 바이터보 휘발유 엔진 등을 적용한다.

특히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국내 통신사인 KT와 협업으로 커넥티드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S클래스 판매 목표를 6000대로 잡았다.

소형차는 새 모델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그동안 소형차급은 경차에 밀리고, 준대형차와 고급차에 끼여 샌드위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는 각각 프라이드, 클리오를 출시할 예정이다. 프라이드는 6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로, 엔진을 바꾸고 덩치를 키울 예정이다. 차 높이를 기존 모델과 비교해 낮추는 대신 너비와 길이를 늘여 실내 공간을 키운다. '해치백' 모델과 유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의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이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시장의 고정관념을 바꿔 놓겠다고 언급할 만큼 자신있게 내놓은 정통 해치백 클리오는 1.5ℓ 경유 엔진을 얹어 최고 90마력, 최대토크 22.4㎏·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밖에 현대차는 내년 출시 예정이던 싼타페 완전변경모델의 출시를 올해 4분기로 앞당겨 조기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현대·기아차가 해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내수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 여러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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