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관광청이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4계절을 주제로 새로운 관광지를 소개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무민'도 선보였다. 핀란드는 최근 한국인이 자주 찾는 인기 여행지다. 2016년 한국 관갱객이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핀란드 관광청 세일즈 총괄 헬리 멘데(오른쪽)와 무민 찬구들. 핀란드 관광청 제공
핀란드 관광청이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4계절을 주제로 새로운 관광지를 소개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무민'도 선보였다. 핀란드는 최근 한국인이 자주 찾는 인기 여행지다. 2016년 한국 관갱객이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만 전년 보다 15% 늘었다. 최근 7년간 한국인의 핀란드 방문객은 매년 평균 18.3% 증가했다. 여행 성수기인 7, 8월을 감안하면 올해도 작년 수준 이상으로 한국인의 핀란드 여행이 늘었을 것으로 핀란드 관광청은 추산했다.
이날 간담회의 주제는 핀란드 관광 관련 최신 소식과 성과로 핀란드의 새로운 매력을 조명했다. 최근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 핀란드 대표 캐릭터 무민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핀란드는 오로라 관광으로 겨울 관련 상품 판매에 주력해 왔으나 여름에 증가하는 한국인의 여행패턴에 맞춰 이번 간담회에서는 핀란드의 여름 매력을 주로 소갰다다. 핀란드의 여름은 백야 현상으로 19시간 동안 낮이 유지되며 수도인 헬싱키에 있는 알라 시 풀(Allas Sea Pool)에서는 사우나 후에 걸어서 바로 바다에 뛰어들 수 있다.
김동환 핀에어코리아 지사장은 "인천과 헬싱키간 여행은 최신형 에어버스 A-350X를 이용한다"며 "이코노미석보다 편안한 이코노미컴포트 좌석을 40여개 확보하고 90달러만 더 지불하면 더욱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 관광청 제공
봄, 가을,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도 소개했다. 올해 새로 개장한 무민 박물관도 포함됐다. 핀란드는 한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가장 짧은 비행시간을 기록한다. 인천에서 9시간 30분이면 헬싱키에 도착해 최근 매력적인 스탑오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핀란드 관광청은 작년에 개시한 스탑오버 핀란드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5시간부터 5일까지 핀란드 곳곳을 경험할 수 있는 스탑오버 핀란드 프로그램은 핀에어 탑승객 1회에 한해 무료이다.
김동환 핀에어 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발표한 리스본, 슈투트카르트 등의 신규 노선 개설과 도쿄, 샌프란시스코 등 노선 증설 계획을 언급하며 "이번 노선 추가와 스탑오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핀란드를 여행해 볼 수 있는 합리적인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