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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외환보유액 운용

유동성·안전성에 초점… 단기 국채·예치금 등 금융상품 투자
'대외지급 준비자산' 고려해 운용
투자 다변화로 신용리스크 관리
보유액 규모·증감 등 균형 모색
수익성 제고… KIC 위탁 운용도 

문혜원 기자 hmoon3@dt.co.kr | 입력: 2017-09-10 18:00
[2017년 09월 11일자 18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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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외환보유액 운용



외환보유액 운용의 기본목표는 유동성과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되 적정한 범위 내에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이는 외환보유액이 우리나라의 최종적인 대외지급 준비자산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이 유사한 운용 목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최종적인 대외지급준비자산으로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어야 하므로 보유 외환을 국제금융시장에서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해 높은 수준의 유동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외환보유액은 글로벌 신용경색 등 위기상황에서 사용돼야 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시장 상황을 가정해 투자상품의 유동성 수준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안전성은 투자자금의 회수불능 등 신용리스크와 관련된 개념으로 외환보유액의 가치보전을 위해 신용리스크가 높은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투자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금리·환율 등의 변동으로 발생하는 시장리스크로부터 보유자산의 가치를 보전하는 것을 포함한 넓은 의미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과거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을 주로 미국 단기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할 때에는 안전성에 대한 고려가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이후 외환보유액의 투자대상이 장기국채, 회사채, 자산 유동 화채, 신흥국투자자산, 주식 등으로 점차 다변화되면서 신용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환보유액을 유지하는 데에는 직접적인 조달비용과 함께 간접적인 기회비용이 따릅니다. 따라서 외환보유액 운용 시 주어진 제약조건인 유동성과 안전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수익을 획득함으로써 보유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산의 유동성과 안전성이 높을수록 수익성은 낮아지는 상충관계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중앙은행들은 자국의 외환보유액 규모 및 증감, 외환위기 등 역사적 경험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한 균형점을 모색하게 됩니다.

[알아봅시다] 외환보유액 운용



한국은행은 국외운용 외화자산을 운용목적에 따라 유동성자산, 수익성자산 및 위탁자산으로 구분하고 운용 목표, 투자 가능 상품의 범위, 리스크 허용 한도 등을 별도 설정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유동성 자산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외화자금의 빈번한 유출입 및 일시적인 외화자금 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자산으로 그 운용규모는 자금유출입 실적, 외화 유동성 수요전망 및 현금성 자산 보유에 따르는 기회비용 등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투자대상은 매각 시 거래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달러화 단기국채 또는 예치금 등 단기금융상품 중심으로 운용합니다.

수익성 자산은 안정적인 수익획득을 위해 주요국의 중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자산입니다. 투자대상은 주요국 통화로 발행된 중장기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채 등의 채권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수익성 자산과 유동성 자산은 한국은행이 별도로 구분해 운용하고 있지만, 유동성 자산 이자금 유출입 등으로 규모가 크게 변동하는 경우에는 수익성 자산과의 자금이관을 통해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탁자산은 선진 투자기법 습득 및 고수익상품 투자를 통한 수익성 제고를 위해 국제적인 자산운용사 등에 운용을 위탁하는 자산입니다. 2006년부터는 한국투자공사(KIC)에 대해서도 외환보유액을 위탁하고 있습니다.

외환보유액의 통화구성은 최종적인 대외지급준비자산이라는 점을 고려해 주된 국제거래 통화, 외채구성 통화 등 국별 특성과 함께 투자대상 국가의 자본시장 발달 정도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울러 중장기적인 환율전망 등을 반해 통화구성을 일부 조정하게 되나 중앙은행의 특성상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점진적으로 실행합니다.

중앙은행들은 외화자산을 주로 외환보유액의 특성에 부합하도록 투자적격등급 채권과 상장주식 등 금융자산 위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문혜원기자 hmo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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