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연, 안산에 센터 구축
독 아헨공대와 공동 연구 나서
독 아헨공대와 공동 연구 나서
국내 연구진이 독일 연구진과 손잡고 생체신호를 측정해 건강을 관리해주는 의류나 수면 정보를 관리하는 침대 등 섬유와 전자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전자섬유'를 개발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은 안산 경기테크노파크 내에 이 같은 지능형 전자섬유를 연구하는 '스마트텍스트로닉스센터'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유일하게 섬유 분야 연구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생기원은 지난 2012년부터 독일 아헨공대 섬유기술연구소(ITA)와 지능형 전자섬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두 기관은 스마트 의류와 스마트 홈·인테리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공동 연구과제레를 발굴해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설립한 센터에서는 독일 ITA와 아헨공대, 성균관대가 공동연구를 통해 지능형 전자섬유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2021년까지 전자섬유 합연 장비와 회로, 센서 등이 집적된 니트 원단 제조장비를 갖춘 파일럿 규모의 제조라인을 국내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다.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독일 아헨에 설치한 스마트텍스트로닉스센터와 함께 국내 센터를 두 나라 중소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하고, 제품 개발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기업 참여를 유도해 상용화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지능형 전자섬유 시장은 2014년 7억9000만달러 규모에서 2020년 47억달러, 2024년 93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이 시장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성일 생기원 원장은 "섬유산업은 90년대 이후 사양산업으로 인식돼 왔으나 여전히 수출과 고용 창출을 견인하는 대표산업"이라며 "지능형 전자섬유 분야에서 독일과 협력해 세계 5위 섬유 강국 목표를 달성하고 '섬유 3.0'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은 안산 경기테크노파크 내에 이 같은 지능형 전자섬유를 연구하는 '스마트텍스트로닉스센터'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유일하게 섬유 분야 연구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생기원은 지난 2012년부터 독일 아헨공대 섬유기술연구소(ITA)와 지능형 전자섬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두 기관은 스마트 의류와 스마트 홈·인테리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공동 연구과제레를 발굴해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설립한 센터에서는 독일 ITA와 아헨공대, 성균관대가 공동연구를 통해 지능형 전자섬유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2021년까지 전자섬유 합연 장비와 회로, 센서 등이 집적된 니트 원단 제조장비를 갖춘 파일럿 규모의 제조라인을 국내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다.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독일 아헨에 설치한 스마트텍스트로닉스센터와 함께 국내 센터를 두 나라 중소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하고, 제품 개발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기업 참여를 유도해 상용화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지능형 전자섬유 시장은 2014년 7억9000만달러 규모에서 2020년 47억달러, 2024년 93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이 시장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성일 생기원 원장은 "섬유산업은 90년대 이후 사양산업으로 인식돼 왔으나 여전히 수출과 고용 창출을 견인하는 대표산업"이라며 "지능형 전자섬유 분야에서 독일과 협력해 세계 5위 섬유 강국 목표를 달성하고 '섬유 3.0'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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