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삼성전자가 'IFA 2017' 기간 동안에 독일 베를린 중심가에 위치한 복합디자인센터 슈틸베르크에서 '더 프레임' TV 특별 전시 마련하고 유럽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지난 3일(현지시간) 게오르크 뢰쳐(Georg Roetzer) 삼성전자 독일법인 마케팅 담당 상무는 "현재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 TV에서는 국내외 37명의 아티스트의 100개가 넘는 작품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며 "기술 자체를 넘어 TV 화면에 어떤 콘텐츠를 띄우느냐에 따라 소비자 개개인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TV가 꺼져 있을 때도 예술 작품이나 사진을 화면에 띄워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는 '더 프레임'을 소개하기 위해 베를린에 위치한 디자인 센터에서 특별 전시를 마련하고 실제 그림과 TV화면에 띄운 그림을 방문객들이 직접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열리며 'IFA 2017'을 방문하는 전 세계 미디어, 디자인 전문가, 업계 관계자 등 수천명의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 구성은 '더 프레임'의 주요 특징인 '아트 스토어', '삼성 컬렉션', '마이 컬렉션' 등 3가지로 크게 구분되며 유명 사진 작가와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더 프레임'을 활용해 작품을 소개하는 큐레이터 역할을 해준다. '아트 스토어'는 기본으로 제공된 작품 외에 원하는 작품을 추가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삼성컬렉션'의 경우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에게 기본으로 제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작품 모음이다. 특히 '마이컬렉션' 기능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보유하고 있는 사진을 바로 띄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의 새로운 파트너로 세계 3대 미술관으로 불리는 '프라도 미술관'과의 협력을 발표했다. 현재 알베르티나, 사치 아트 등 세계적인 미술관·갤러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를 더욱 강화해 1000여점의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더 프레임TV'에 퀀텀닷(양자점)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가능성에 대해 게오르크 뢰쳐 상무는 "내년에 기존 LCD 패널을 사용할지 퀀텀닷 패널을 사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현재로선 확답은 줄 수 없지만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베를린=김은기자 silverkim@dt.co.kr
파트릭 스첸 삼성전자 독일법인 '더 프레임' 상품전략 담당자(왼쪽), 게오르크 뢰쳐 삼성전자 독일법인 마케팅 담당 상무가 독일 베를린 중심가에 위치한 복합디자인센터 슈틸베르크에서 '더 프레임' TV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