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요업종 수출점검회의
연말까지 보험료 60%도 할인
연말까지 보험료 60%도 할인
내달부터 올해 말까지 사드 보복 등으로 중국 수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의 무역보험 한도가 2.5배로 늘어나고, 보험료도 60% 할인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통상교섭본부 출범 이후 첫 '주요 업종 수출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지원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보험 한도 2.5배 특별우대, 보험료 60% 할인과 함께 추경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신흥시장 진출에 1조4000억원의 단기 수출보험을 지원키로 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갈등으로 피해를 본 우리 기업의 유형별 맞춤 지원도 실시한다.
자금 압박을 받는 기업은 내달부터 1년간 수출신용보증을 통해 기업별 대출한도를 최대 두 배 확대하며 보증료도 50% 할인한다.
수출품을 제작하는 자금 대출을 보증하는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은 24일부터 1년간 매출이나 수출이 20% 이상 감소한 기업도 감액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출대금 회수 지연 등 어려움을 겪는 기업엔 보험금 지급 소요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4주로 내로 단축하며, 신속 보상이 어려우면 보험금의 70~80%를 선 지급한다.
현지 영업활동이 위축된 기업은 24일부터 1년간 생산기기 이전 자금 대출 보증료 30%를 할인하고, 무역보험공사의 책임 비율도 5%포인트 늘린 100%로 개선했다.
자동차부품, 소비재 등 피해 예상 업종은 먼저 무역보험을 지원한다.
업종별 협·단체와 중소·중견 플러스 단체보험을 체결해 개별기업이 별도로 보험을 신청하지 않아도 5만 달러 이내에서 미회수 대금 손실을 보장한다.
이날 회의에서 김 본부장은 무역 대응 강화를 위한 보호무역주의 대응, 신흥시장 경제협력 강화, 통상과 산업의 긴밀한 연계 등 수출 대응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사드 관련 중국의 대 한국 보복 조치가 해소될 수 있도록 양자·다자채널을 통해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다.
또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에 의존한 수출 구조를 탈피해 아세안, 인도, 유라시아, 중남미 등 유망 신흥시장과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를 추진키로 했다.
통상정책과 협상의 초점을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수요 대응으로 전환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새 무역·통상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철강, 석유제품 등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관측되며, 8월 수출이 늘면 10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하게 된다.
박병립기자 riby@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통상교섭본부 출범 이후 첫 '주요 업종 수출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지원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보험 한도 2.5배 특별우대, 보험료 60% 할인과 함께 추경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신흥시장 진출에 1조4000억원의 단기 수출보험을 지원키로 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갈등으로 피해를 본 우리 기업의 유형별 맞춤 지원도 실시한다.
자금 압박을 받는 기업은 내달부터 1년간 수출신용보증을 통해 기업별 대출한도를 최대 두 배 확대하며 보증료도 50% 할인한다.
수출품을 제작하는 자금 대출을 보증하는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은 24일부터 1년간 매출이나 수출이 20% 이상 감소한 기업도 감액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출대금 회수 지연 등 어려움을 겪는 기업엔 보험금 지급 소요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4주로 내로 단축하며, 신속 보상이 어려우면 보험금의 70~80%를 선 지급한다.
현지 영업활동이 위축된 기업은 24일부터 1년간 생산기기 이전 자금 대출 보증료 30%를 할인하고, 무역보험공사의 책임 비율도 5%포인트 늘린 100%로 개선했다.
자동차부품, 소비재 등 피해 예상 업종은 먼저 무역보험을 지원한다.
업종별 협·단체와 중소·중견 플러스 단체보험을 체결해 개별기업이 별도로 보험을 신청하지 않아도 5만 달러 이내에서 미회수 대금 손실을 보장한다.
이날 회의에서 김 본부장은 무역 대응 강화를 위한 보호무역주의 대응, 신흥시장 경제협력 강화, 통상과 산업의 긴밀한 연계 등 수출 대응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사드 관련 중국의 대 한국 보복 조치가 해소될 수 있도록 양자·다자채널을 통해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다.
또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에 의존한 수출 구조를 탈피해 아세안, 인도, 유라시아, 중남미 등 유망 신흥시장과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를 추진키로 했다.
통상정책과 협상의 초점을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수요 대응으로 전환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새 무역·통상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철강, 석유제품 등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관측되며, 8월 수출이 늘면 10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하게 된다.
박병립기자 ri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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