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삼성전자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적용한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사진)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CHG90은 49인치로 세계 게이밍 모니터 가운데 최대 크기다. 32대9 화면 비율과 더블풀HD(3840x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16대9 화면비를 가진 27인치 풀HD(1920x1080)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 놓은 것 같은 형태다.
이 제품의 최대 밝기는 600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로, 0.001초의 응답속도와 144㎐의 주사율로 잔상이나 끊김 현상이 없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QLED 게이밍 모니터의 HDR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력했다. 삼성전자는 게임 스튜디오 '이에이 다이스'와 협력해 '매스 이펙트',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니드포스피드' 등 HDR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CHG90의 화질 튜닝 작업을 했다. 또 그래픽 카드 제조사 엔비디아와 HDR 호환성 테스트를 마쳤다.CHG90은 이지 세팅 박스 소프트웨어로 최대 6개 멀티 윈도 화면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분할 배치된 작업화면 설정을 3개까지 프로필로 저장했다가 원할 때 다시 불러와 작업할 수 있다. 또 외부 입력 장치의 영상과 PC 화면을 1대1로 반씩 나눠 동시에 출력해주는 'PBP' 기능을 지원해 한 대의 모니터를 두 대처럼 활용할 수 있다.
한편 CHG90의 출고가는 17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국제전자박람회 'IFA 2017'에서 CHG90을 전시할 예정이다.
박슬기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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