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최용순 기자] 국내 30대 그룹이 올 상반기 투자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LG, SK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 1조 원 이상 투자를 늘린 반면, 현대자동차와 두산, 포스코 등은 큰 폭으로 줄였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올 상반기 총 투자액은 37조149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조4018억 원보다 8조1249억 원(28.0%) 증가했다.
투자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그룹이다. 삼성은 12조6267억 원을 투자해 1년 새 5조209억 원(66.0%)이나 늘었다. 투자액 증가는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대규모 시설투자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LG그룹(증가액 1조7232억 원, 증가율 51.7%)과 SK그룹(1조7026억 원, 34.9%)도 1조 원 이상 투자가 늘었다. 3개 그룹의 투자 증가액(8조4467억 원)이 30대 그룹 전체 증가액보다 3217억 원 더 많아 30대 그룹 투자를 이끌었다.
투자가 감소한 그룹은 현대차와 두산,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화,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등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3조4767억 원을 투자, 작년보다 5577억 원(13.8%)이 줄었다. 이는 30대 그룹 중 최대 감소액이다. 두산(2005억 원, 53.2%)과 포스코(1773억 원, 15.6%) 등도 1000억 원 이상씩 줄였다.
최용순기자 cys@dt.co.kr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올 상반기 총 투자액은 37조149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조4018억 원보다 8조1249억 원(28.0%) 증가했다.
투자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그룹이다. 삼성은 12조6267억 원을 투자해 1년 새 5조209억 원(66.0%)이나 늘었다. 투자액 증가는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대규모 시설투자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LG그룹(증가액 1조7232억 원, 증가율 51.7%)과 SK그룹(1조7026억 원, 34.9%)도 1조 원 이상 투자가 늘었다. 3개 그룹의 투자 증가액(8조4467억 원)이 30대 그룹 전체 증가액보다 3217억 원 더 많아 30대 그룹 투자를 이끌었다.
투자가 감소한 그룹은 현대차와 두산,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화,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등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3조4767억 원을 투자, 작년보다 5577억 원(13.8%)이 줄었다. 이는 30대 그룹 중 최대 감소액이다. 두산(2005억 원, 53.2%)과 포스코(1773억 원, 15.6%) 등도 1000억 원 이상씩 줄였다.
최용순기자 cy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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