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그룹·더블유비·트랜드메카
판매화면 상품 중 일부만 공급
공정위 "확률형상품 지속 감시"
판매화면 상품 중 일부만 공급
공정위 "확률형상품 지속 감시"
실제 제공하지 않는 상품을 받을 수 있다고 소비자를 현혹한 우주그룹 등 랜덤박스 업체 세 곳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불한 금액 보다 비싼 상품을 받을 수 있게 광고하고, 실제로는 대량으로 싸게 들여온 상품을 판 우주그룹, 더블유비, 트랜드메카 등 3개 업체에 과태료 1900만원과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공정위가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랜덤박스는 같은 종류의 시계나 향수 등을 판매 화면에 나열하고 이들 중 하나를 무작위로 선택해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사행성이 가미된 상품 판매 방식이다. 소비자 뿐만 아니라 판매자도 상자를 열기 전에는 어떤 상품이 들어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판매하지 않는 시계의 브랜드·이미지를 홈페이지에 광고해 소비자를 유인했다. 우주그룹의 경우, 판매 화면에 표시한 68개 시계 이미지 중 24개 제품은 공급하지 않았고, 더블유비는 41개의 브랜드 시계가 랜덤박스 판매 대상인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재고 여부에 따라 9개 브랜드 제품만 공급했다. 트랜드메카 역시 랜덤박스 상품으로 광고한 71개 브랜드 시계 가운데 62개 브랜드 시계는 공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의 법 위반 행위 건수가 많고 소비자 기만성이 크다는 점 그리고 이미 구매한 소비자에게 피해 보상이 불가능한 점 등을 감안해 시정명령 및 과태료 처분과 함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확률형 상품에 대한 법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시정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세종=권대경기자 kwon213@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불한 금액 보다 비싼 상품을 받을 수 있게 광고하고, 실제로는 대량으로 싸게 들여온 상품을 판 우주그룹, 더블유비, 트랜드메카 등 3개 업체에 과태료 1900만원과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공정위가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랜덤박스는 같은 종류의 시계나 향수 등을 판매 화면에 나열하고 이들 중 하나를 무작위로 선택해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사행성이 가미된 상품 판매 방식이다. 소비자 뿐만 아니라 판매자도 상자를 열기 전에는 어떤 상품이 들어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판매하지 않는 시계의 브랜드·이미지를 홈페이지에 광고해 소비자를 유인했다. 우주그룹의 경우, 판매 화면에 표시한 68개 시계 이미지 중 24개 제품은 공급하지 않았고, 더블유비는 41개의 브랜드 시계가 랜덤박스 판매 대상인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재고 여부에 따라 9개 브랜드 제품만 공급했다. 트랜드메카 역시 랜덤박스 상품으로 광고한 71개 브랜드 시계 가운데 62개 브랜드 시계는 공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의 법 위반 행위 건수가 많고 소비자 기만성이 크다는 점 그리고 이미 구매한 소비자에게 피해 보상이 불가능한 점 등을 감안해 시정명령 및 과태료 처분과 함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확률형 상품에 대한 법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시정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세종=권대경기자 kwon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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