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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화면·로고까지 판박이…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 구별하는 법

 

입력: 2017-08-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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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화면·로고까지 판박이…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 구별하는 법
가짜 유니크로 사이트와 진짜 사이트 비교 [서울시 제공]

휴가철을 맞아 워터파크 입장권, 리조트 숙박권 등 개인 간(P2P) 인터넷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가짜 안전거래사이트를 이용한 사기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11일 "안전결제사이트 유니크로(www.unicro.co.kr)를 사칭한 피싱 사이트(www.unricro.com)에 당했다는 소비자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전자상거래센터에 피해 사례를 접수한 A 씨는 지난달 중고나라에서 태블릿PC를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판매자에게 연락했다. 안전결제를 하자는 판매자의 제안에 A씨는 이메일로 전달받은 유니크로 링크를 열어 40만 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이후 판매자와 연락이 뚝 끊기고 물건도 받지 못했다. '가짜 유니크로' 사이트에 당했다는 사실은 뒤늦게 알았다.

안전결제는 인터넷 거래 과정에서 판매자가 돈만 받고 잠적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구매자가 물건 대금을 안전결제 회사에 송금하면, 안전결제 회사는 구매자가 물품을 정상적으로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대금을 판매자에게 송금한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가 늘어나자 수수료가 들더라도 유니크로, 이니P2P, 네이버페이 등 안전거래사이트 이용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전자상거래센터가 확인한 결과, 사기범은 유니크로의 사업자등록 번호, 통신판매 신고번호, 전화번호는 물론 실제 사이트의 초기 화면과 회사 로고까지 그대로 베껴 '짝퉁 사이트'를 만들었다. 피해자들이 깜빡 속아 넘어갈 만했다.

메신저나 이메일로 네이버페이를 사칭한 가짜 URL 주소를 전송해 현금 결제를 유도한 사례도 확인됐다.

전자상거래센터는 호스팅 업체와 협조해 사기 사이트를 폐쇄하고 있지만, 문제가 된 유니크로 사칭 사이트는 서버를 중국에 두고 있어 폐쇄 조치를 못 하는 상태다.

김창현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판매자가 연락처 없이 카카오톡 아이디만 공개하거나 판매 글에 댓글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사기 의심을 해봐야 한다"며 "안전결제를 이용할 때는 공식사이트 도메인이 맞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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