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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2000억대 차세대 시스템… 대형 금융사 계정계에 첫 올플래시

HPE AFA제품 도입 최종 확정
금융권 올플래시 사상 최대규모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과 병행
금융권 올플래시 도입 확산 전망 

임성엽 기자 starleaf@dt.co.kr | 입력: 2017-08-10 18:00
[2017년 08월 11일자 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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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국내 금융권 최대 올플래시 스토리지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금융권 최초로 핵심 정보 영역인 계정계시스템에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적용하는 것으로, 이를 계기로 금융권 전반에 올플래시 도입 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IT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2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한국휴렛팩커트엔터프라이즈(HPE)의 올플래시 스토리지 어레이(AFA)를 계정계시스템에 도입키로 최근 결정했다. HPE는 '3PAR 2080 버전 H/E' 3대(1.8PB)와, 500TB급 '3PAR 8440 M/4' 4대를 교보생명에 공급한다.

앞서 교보생명이 계정계에 올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을 결정하자 스토리지 기업들은 최고 성능 제품을 제안하며 치열한 수주전을 펼쳤다. 델EMC는 'VMAX 850F',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는 'VSP 1500', IBM은 'DS8888' 모델로 맞붙었다. 그 결과 HPE가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됐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8월부터 '보험시스템 V3'로 명명한 2000억원대 차세대 전산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스토리지를 새로 도입했다. 내년 11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다. 교보생명 프로젝트는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대 규모 IT시스템 사업으로, 교보생명은 14년 만에 전산시스템을 전면 교체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사용해온 메인프레임을 다운사이징하는 것과 병행해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올플래시를 선택했다.

업계는 교보생명이 계정계에 올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을 결정한 것을 계기로 금융권에 관련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업에서 계정계란 고객의 거래가 실시간으로 처리되는 핵심 시스템이다. 개인·법인·기타 고객의 계좌정보가 계정계시스템에 저장돼 있고, 전반적인 금융업무가 계정계를 통해 이뤄진다.스토리지 업계 한 관계자는 "올플래시가 기업 IT 관계자들 사이에서 성능 면에선 이미 합격점을 받았지만, 기존 시스템을 바꾼다는 것은 정보책임자들이 직접 책임져야 하는 영역이라 매우 보수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교보생명의 AFA 도입은 업계에 확실한 레퍼런스로 작용해 타 금융기관에서도 차세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우선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계정계=고객의 거래가 실시간으로 처리되는 핵심 시스템이다. 개인·법인·기타 고객의 계좌정보가 계정계시스템에 저장돼 있고, 전반적인 금융업무가 계정계를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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