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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빌딩숲 촘촘한 5G망 구축… SKT, 음영해소 중계기술 첫선

국내 장비업체 KMW와 협력
'무선 5G 릴레이' 시험망에 적용
빌딩 밀집지역에 촘촘한 서비스 

장윤원 기자 cyw@dt.co.kr | 입력: 2017-08-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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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빌딩숲 촘촘한 5G망 구축… SKT, 음영해소 중계기술 첫선
SK텔레콤과 KMW의 기술 개발진이 10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건물에서 '5G 릴레이' 중계기 방향을 조절하며 5G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 장비업체 KMW사와 함께 '무선 5G릴레이(Relay)' 중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서울 강남역 인근 '5G 시험망'에 처음 적용했다. SKT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윤원 기자]SK텔레콤은 국내 통신 장비업체인 KMW사와 함께 '무선 5G 릴레이(Relay)' 중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5G 시험망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5G 시험망에 적용한 5G 릴레이 중계기는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의 5G 무선 신호를 증폭해 서비스 음영 지역에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5G 신호가 미치지 못하는 음영 지역을 없애 구석구석 촘촘한 5G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5G 후보 주파수인 28㎓ 대역은 높은 주파수 특성으로 인해 송신 중 전파 신호의 세기가 급격히 저하된다. 이런 특성 탓에 전문가들은 건물·유리·나무 등 전파 장애물로 인한 서비스 음영 지역이 기존보다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 강남 일대는 빌딩 밀집 지역으로 전파 장애물이 많고, 밀도 높은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망 설계가 가장 어려운 지역이다. SK텔레콤은 강남 5G 시험망에 성공적으로 5G 릴레이를 적용함에 따라 다른 도심 지역으로 확대 적용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5G 릴레이 중계기는 다양한 제조사와 5G 규격에 범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5G 망 구축이 본격화될 때 5G 커버리지를 넓히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텔레콤과 KMW의 협력은 글로벌 대형 통신사·장비사 중심의 5G 생태계가 국내 중소기업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SK텔레콤은 5G 기술 개발에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분당사옥 내 '5G 혁신센터'를 관련 협력사에 개방하고, '강남 5G 시험망'에서 핵심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데이터 트래픽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강남지역에 새롭게 개발한 5G 핵심기술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며 5G 상용화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며 "5G 시대에 국내 중소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윤원기자 c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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