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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검찰·청와대 등 관료 출신 사외이사 선호

 

최용순 기자 cys@dt.co.kr | 입력: 2017-08-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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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최용순 기자] 대기업들이 관료 출신 사외이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료 중에서도 특히 법원·검찰과 청와대 출신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계열사 273개사 중 사외이사를 선임한 199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 3월 말 기준 사외이사 657명 중 관료 출신은 43.2%(284명)으로 조사됐다. 관료 출신 중에서 법원·검찰(24.6%, 70명)과 청와대(24.3%, 69명) 출신이 절반을 차지해 권력기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다음으로 국세청·관세청(15.5%, 44명), 기획재정부(8.1%, 23명),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각 6.3%, 각 18명) 출신이 비중이 높았다.

관료 출신 다음으로는 학계 출신이 30.9%(203명)였고, 재계(13.7%, 90명), 언론(3.5%, 23명), 공공기관(2.4%, 16명), 세무회계(2.0%, 13명), 법조(1.8%, 12명), 정계(0.3%, 2명) 순으로 나타났다. 학계 출신 비중은 4년 전에 비해 3.6%포인트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룹별로는 두산, OCI, 대우건설이 사외이사 10명 중 7명 이상이 관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은 76.0%(19명), OCI 75.0%(6명), 대우건설 75.0%(3명)이다. 롯데(62.3%, 33명), CJ(61.5%, 16명), 영풍(60.0%, 9명)도 60%를 넘어 관료 비중이 높은 축에 속했다. 현대백화점(57.9%, 11명), 대림(54.5%, 6명), 신세계(54.2%, 13명), 현대중공업(53.3%, 8명), 효성(52.9%, 9명), 현대자동차(50.0%, 30명), GS(50.0%, 9명), 에쓰오일(50.0%, 3명)도 사외이사 절반을 관료 출신으로 채웠다.

최용순기자 cy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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