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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용량 1Tb V낸드 공개

2020년 전 100TB SSD제품 출시 

박슬기 기자 seul@dt.co.kr | 입력: 2017-08-0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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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용량 1Tb V낸드 공개
삼성전자가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17'에서 공개한 'NGSFF SSD'.<삼성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의 V낸드(3D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공개하면서 오는 2020년 전에 100TB(테라바이트) 이상의 초고용량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17'에서 1Tb(테라비트) V낸드 제품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V낸드는 평면(2차원) 구조에 많은 회로를 넣는 대신 수직(3차원) 구조로 회로를 쌓아올려 집적도를 높인 플래시 메모리 기술이다.

1Tb V낸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3차원 셀 용량을 기존 512Gb(기가비트)보다 배로 늘렸다. 이를 16단으로 쌓아올려 단품 패키지로 2TB 낸드를 만들 수 있어 SSD의 저장용량을 대폭 늘릴 수 있다. 1Tb는 128GB로, HD급 화질 영화를 약 70편 담을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4세대(64단) 256Gb V낸드를 기반으로 SSD에 이어 서버·모바일용 낸드 등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금껏 구현한 SSD 최대 저장용량은 15.36TB였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하는 SSD 최대 저장용량은 60TB를 웃돌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연내 512Gb V낸드를, 내년에 1Tb V낸드를 적용한 SSD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스마트폰용 eUFS 메모리 제품으로 구현하는 시기는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서버 시스템 내 저장장치의 공간 활용도를 기존보다 4배 높일 수 있는 새로운 SSD 규격 'NGSFF SSD'를 공개하고 올 4분기에 양산한다.

또 기존 제품보다 읽기와 응답 속도가 7~12배 빨라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이나 고성능 서버용 캐시 등에 이용할 수 있는 'Z-SSD'를 공개했다. 별도의 데이터 전환 과정 없이 다양한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저장할 수 있는 '키 밸류 SSD' 등도 함께 선보였다.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은 "지속적인 V낸드 솔루션 개발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 앞으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 반도체 수요에 선제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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