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량신약·일반약 등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약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약사들은 신약에 새로운 성분을 더해 복합제로 효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일반의약품(OTC)도 다양한 제품 브랜드를 구축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의 당뇨병 치료신약 '제미글로'에 고지혈증 치료 성분을 결합한 '제미로우'를 시판 허가 받았다. LG화학은 앞서 출시한 당뇨병 치료복합제 '제미메트'와 제미글로를 통해 국산 신약 최초로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또 종근당은 당뇨병 치료신약 '듀비에'에 당뇨병 치료 성분을 추가한 '듀비메트'를 출시해 제품 라인을 강화했다. 한미약품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개량신약인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도 최근 이뇨제 성분을 결합한 '아모잘탄플러스'와 고지혈증 치료성분을 결합한 '아모잘탄큐'의 시판 허가를 획득, '아모잘탄 패밀리' 라입업을 구축했다. 2009년 출시된 아모잘탄은 연 67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대원제약의 은 지난 2015년부터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의 TV 광고를 연간 약 50억원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콜대원'은 병에서 처방된 용량에 따라 환자가 직접 따라서 마셔야 하는 기존 감기시럽을 스틱형 파우치로 개선한 제품이다. 대원제약은 기존 콜대원 콜드·코프·노즈 등 3가지 제품 구성에 지난 달 31일 어린이용 '콜대원 키즈'를 추가해 연령·증상별로 복용할 수 있는 통합 감기약 브랜드를 구축했다.1963년 출시한 일동제약 종합비타민 '아로나민'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종합영양제부문에 4년 연속 1위에 오르고 있다. 활성비타민 B군을 바탕으로 피로회복 콘셉트 '아로나민골드', 항산화제가 더해진 '아로나민씨플러스', 중장년층을 위한 '아로나민실버프리미엄'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아로나민은 작년 670억원 어치가 팔려 비타민 분야는 물론 전체 일반약 매출액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고혈압 치료신약 '카나브'를 비롯한 복합제를 출시해 '카나브 패밀리'로 브랜드화했다. 카나브 패밀리에는 고혈압 치료복합제 '듀카브'와 고혈압·고지혈증 치료복합제 '투베로' 등이 포함됐다. 보령제약 측은 "이달부터 고혈압과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복합제 개발 임상에 들어갔다"면서 "카나브 패밀리를 통해 앞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섭기자 cloud50@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약사들은 신약에 새로운 성분을 더해 복합제로 효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일반의약품(OTC)도 다양한 제품 브랜드를 구축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의 당뇨병 치료신약 '제미글로'에 고지혈증 치료 성분을 결합한 '제미로우'를 시판 허가 받았다. LG화학은 앞서 출시한 당뇨병 치료복합제 '제미메트'와 제미글로를 통해 국산 신약 최초로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또 종근당은 당뇨병 치료신약 '듀비에'에 당뇨병 치료 성분을 추가한 '듀비메트'를 출시해 제품 라인을 강화했다. 한미약품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개량신약인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도 최근 이뇨제 성분을 결합한 '아모잘탄플러스'와 고지혈증 치료성분을 결합한 '아모잘탄큐'의 시판 허가를 획득, '아모잘탄 패밀리' 라입업을 구축했다. 2009년 출시된 아모잘탄은 연 67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대원제약의 은 지난 2015년부터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의 TV 광고를 연간 약 50억원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콜대원'은 병에서 처방된 용량에 따라 환자가 직접 따라서 마셔야 하는 기존 감기시럽을 스틱형 파우치로 개선한 제품이다. 대원제약은 기존 콜대원 콜드·코프·노즈 등 3가지 제품 구성에 지난 달 31일 어린이용 '콜대원 키즈'를 추가해 연령·증상별로 복용할 수 있는 통합 감기약 브랜드를 구축했다.1963년 출시한 일동제약 종합비타민 '아로나민'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종합영양제부문에 4년 연속 1위에 오르고 있다. 활성비타민 B군을 바탕으로 피로회복 콘셉트 '아로나민골드', 항산화제가 더해진 '아로나민씨플러스', 중장년층을 위한 '아로나민실버프리미엄'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아로나민은 작년 670억원 어치가 팔려 비타민 분야는 물론 전체 일반약 매출액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고혈압 치료신약 '카나브'를 비롯한 복합제를 출시해 '카나브 패밀리'로 브랜드화했다. 카나브 패밀리에는 고혈압 치료복합제 '듀카브'와 고혈압·고지혈증 치료복합제 '투베로' 등이 포함됐다. 보령제약 측은 "이달부터 고혈압과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복합제 개발 임상에 들어갔다"면서 "카나브 패밀리를 통해 앞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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