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슈팅게임(FPS) '오버워치'를 서비스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연내 해외 프로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 개막에 앞서 서울팀을 위한 한국법인을 세운다.
3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서울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케빈 추 오버워치 서울팀 대표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프로팀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추 대표는 "한국에 오버워치 프로 e스포츠팀을 전담할 한국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선수 채용과 직원을 채용하고, 서울에 선수들을 위한 훈련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올해 넷마블게임즈가 인수 완료한 북미 게임사 카밤의 공동 창업자다. 그동안 경험과 투자자 인맥, 자금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e스포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그는 말했다.
블리자드는 지난달 서울·로스앤젤레스(LA) 등 7개 도시를 연고지로 프로팀을 운영하고 연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첫 번째 '오버워치 리그'를 개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 연고제 기반 e스포츠팀 운영은 첫 시도로, 장기적인 투자와 물리적인 인프라 구축, 팬들과의 소통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추 대표의 설명이다.
회사는 서울팀을 포함한 프로팀 소속 선수들에게 최저 5만달러(약 5600만원)의 연봉을 보장하고 건강보험과 퇴직금을 제공한다. 1년간 계약을 맺은 뒤 추가로 계약을 1년 연장할 수도 있다. 선수진 구성은 최소 6명이며 총 12명을 초과하면 안된다. 선수의 출생지나 소속 국가를 기준으로 한 지역 제한은 없다. 프로팀 측에서는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선수에게 오버워치 리그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 숙소와 연습 시설을 제공해야 한다.
필립 현 카밤 부회장은 "한국의 문화, 이용자의 헌신적 노력, PC방을 중심으로 하는 이용자의 커뮤니티가 한국에서 최고의 e스포츠 선수가 배출되는 원동력"이라며 "서울팀이 세계 무대에서 성공하고 세계 팬들을 둘 수 있도록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3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서울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케빈 추 오버워치 서울팀 대표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프로팀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추 대표는 "한국에 오버워치 프로 e스포츠팀을 전담할 한국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선수 채용과 직원을 채용하고, 서울에 선수들을 위한 훈련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올해 넷마블게임즈가 인수 완료한 북미 게임사 카밤의 공동 창업자다. 그동안 경험과 투자자 인맥, 자금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e스포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그는 말했다.
블리자드는 지난달 서울·로스앤젤레스(LA) 등 7개 도시를 연고지로 프로팀을 운영하고 연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첫 번째 '오버워치 리그'를 개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 연고제 기반 e스포츠팀 운영은 첫 시도로, 장기적인 투자와 물리적인 인프라 구축, 팬들과의 소통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추 대표의 설명이다.
회사는 서울팀을 포함한 프로팀 소속 선수들에게 최저 5만달러(약 5600만원)의 연봉을 보장하고 건강보험과 퇴직금을 제공한다. 1년간 계약을 맺은 뒤 추가로 계약을 1년 연장할 수도 있다. 선수진 구성은 최소 6명이며 총 12명을 초과하면 안된다. 선수의 출생지나 소속 국가를 기준으로 한 지역 제한은 없다. 프로팀 측에서는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선수에게 오버워치 리그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 숙소와 연습 시설을 제공해야 한다.
필립 현 카밤 부회장은 "한국의 문화, 이용자의 헌신적 노력, PC방을 중심으로 하는 이용자의 커뮤니티가 한국에서 최고의 e스포츠 선수가 배출되는 원동력"이라며 "서울팀이 세계 무대에서 성공하고 세계 팬들을 둘 수 있도록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