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기아자동차는 중장기 해외 사회공헌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빈곤지역에 처음으로 건립한 학교와 보건센터 등을 지역사회에 이양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소외계층에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빈곤지역의 복지와 경제를 살리는 것을 목표로, 기아차가 건립한 모든 시설 등을 5년 내 현지 지역사회가 자립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번 이양은 기아차가 2012년 아프리카 탄자니 나카상궤에 중등학교와 말라위 살리마에 보건센터를 설립한 이후 올해 5년차를 맞아 실시한 첫 결과물이다. 그동안 기아차는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굿네이버스와 사단법인 기아대책과 협력해 사회복지시설 건립부터 운영, 지역주민 복지 제공과 일자리 창출까지 두 지역의 자립이 가능하도록 교육·보건·경제적인 자립 모델을 만들고 안정화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먼저 탄자니아 나카상궤에서 중등학교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그린 라이트 센터를 건립하고 스쿨버스·마을버스·보건과 방역 교육 용도로 개조한 4대의 봉고트럭을 지원했다. 또 주변지역 학교에 납품할 수 있는 의류 공장 키파토 하우스를 설립했고, 살리마는 옥수수농가에 비료를 빌려줘 주민들의 소득을 늘리는 비료 은행을 운영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가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기아차는 중장기 해외 사회공헌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빈곤지역에 처음으로 건립한 학교와 보건센터 등을 지역사회에 이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달 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라위 살리마에서 열린 GLP보건센터 이양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기아자동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