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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상승세 중견게임사… 기업공개 기대감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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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국내외 인기
내달 상장 가능성…시총1조 관측
블루홀, 외연 확대하며 상장행보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토종 PC온라인 게임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면서, 이들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당장 오는 9월 상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블루홀은 상장을 위한 발판 마련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대표 PC온라인게임으로 해외 이용자를 공략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상장을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인 중소 게임사 펄어비스는 지난 1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당장 오는 9월 상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회사는 상장 전 기업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업 PR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직원 채용을 늘리고 복지 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10년 설립한 펄어비스는 작년 PC온라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으로 이름을 알렸다. 국내를 넘어 일본, 러시아, 북미·유럽, 대만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며, 현재 남미 공개시범(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상태다. 중국시장은 현지 배급사(퍼블리셔) 스네일게임즈를 통해 연내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해외시장 인기에 힘입어 예상 시가총액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하는 블루홀은 최근 이사회에서 '배틀그라운드'를 개발 중인 자회사 블루홀지노게임즈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앞서 회사는 주주관리를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을 명의개서 대행기관으로 선정하고 통일주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가 이어지자 업계에서는 상장을 위한 행보라는 시각이 힘을 얻는 상황이다.

블루홀은 지난 3월 미국 스팀 얼리액세스(Early Access, 개발 완료되지 않은 게임을 유료로 구매해 먼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서 선보인 배틀그라운드가 최단기간 최고 판매량을 달성, 누적 매출 1억달러(약 1129억원),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하면서 IPO 시장에서 주목받는 게임사로 부상했다. 해외 e스포츠 시장과 온라인 스트리밍 방송 시장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으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블루홀 측은 상장을 검토 중이지만, 우선 배틀그라운드 정식버전 출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연내 혹은 내년 초 상장이 관측됐지만, 이마저도 내부에선 더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모바일 게임 기업들이 상장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펄어비스와 블루홀 등이 저력을 보여주면서 PC온라인게임에 주력하는 개발사들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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