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 판매에 따라 미국에서 휘발유세를 대체할 재원으로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마일세 논의가 시작됐다. 전기차 확산을 앞두고 기존 휘발유세를 대체할 대체 세제 마련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네소타 대학의 프랭크 두마 디렉터가 "전기차 보급으로 휘발유세에 의존해온 도로재원이 급격하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주행한 만큼 세금을 매기는 마일세 논의를 시작했다"고 7월 31일 보도했다.
미국 주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는 도로 인프라 정비 예산이 72억달러, 우리 돈 약 8조618억원에 달한다. 현재 이 예산의 75% 이상을 휘발유와 경유 등 유류세에 의존하는 구조다.
테슬라는 지난 28일 저녁(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첫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 3을 선주문자 30명에게 처음으로 차량을 인도했다.
앞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산하면 당장 이 예산의 재원이 문제로 떠오른다. 대체 재원으로 전기차에 매기는 마일세 논의의 시작 배경이다. 세금은 차량 내 탑재한 각종 센서와 통신기기 등으로 주행거리를 파악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별도의 요금소를 두지 않더라도 과금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양혁기자 mj@dt.co.kr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네소타 대학의 프랭크 두마 디렉터가 전기차 보급으로 휘발유세에 의존해온 도로재원이 급격하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주행한 만큼 세금을 매기는 마일세 논의를 시작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미국에서 테슬라가 공개한 첫 보급형 전기차 모델 3 모습.<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