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세무·경리 대행까지 모바일앱으로 간편하게

캐시맵에 머니맵 · 택스맵 보강
장부 토대로 부가세 등 자동 계산
ERP 공유하며 재택 경리 서비스
오늘 거래소서 발표회 개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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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세무·경리 대행까지 모바일앱으로 간편하게
매입 매출 회계 자금 인사 급여 경비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등을 간편하게 앱으로 관리하는 '캐시맵' 서비스를 개발한 코코아가 기장에서 세무와 경리 대행까지 확장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캐시맵에 사업자의 세무업무를 간편하게 지원하는 '머니맵'과 세무대리인과 데이터를 공유하는 세무대리인 전용 '택스맵'을 보강했다. 코코아 제공

■성장기업 코코아

매입 매출 회계 자금 인사 급여 경비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등을 간편하게 앱으로 관리하는 '캐시맵' 서비스를 개발한 코코아(대표 이근영)가 이번에는 기장에서 세무와 경리 대행까지 확장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웬만한 회사는 캐시맵 하나로 모든 기장 업무 관리가 가능했다. 코코아는 이번에 사업자의 세무업무를 간편하게 지원하는 '머니맵'과 세무대리인과 데이터를 공유하는 세무대리인 전용 '택스맵'을 보강했다.

십여 년 전부터 전자장부의 출현에 따라 세무 기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장부 탓에 '기장대행 시장은 고사한다', '기장료가 대폭 인하된다', '경리업무 아웃소싱이 가능해질 거다'라는 등 여러 예측이 있었지만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 기장 대행 시장이 치킨 게임으로 치달으며 세무 대리인 간 경쟁이 치열지고 있다. 치킨게임 시장이 됐지만 공급자가 하기에 따라서는 오히려 시장의 규모를 키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기장 대행 넘어 경리, 세무 대행으로 확대= 코코아는 기장대행을 넘어 경리대행으로 시장을 키우자고 제안한다. 캐시맵에 머니맵과 택스맵을 보강한 것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시스템화된 서비스를 통해 사업자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함으로써 세무업무 자체도 빨라지고 매출도 키우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소상공인은 회계, 장부 등에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고 세무 신고에 관심이 많다. 왜냐하면 소상공인은 사업 규모가 사업주의 머릿속에서 체크가 되기에 굳이 장부를 작성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주로 매출이 카드로 이뤄지다보니 매출 기록이 남아있는 셈이라 장부는 그런대로 작성되는 셈이다. 반면에 의무사항인 세무 신고는 중요한 관심사다. 세무 신고는 자칫 잘못했다가는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코코아는 소상공인들에게 머니맵을 제시한다. 머니맵은 스마트폰에서 전 은행 계좌의 입출금 내역, 신용카드 지출 내역, 매출 내역, 현금영수증 지출 및 매출한 내역을 모두 가져와 보여주고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매입한 전자세금계산서 내역도 불러오기 때문에 예상 부가세를 계산해 주고 심지어 알바생들의 알바비까지 계산해준다. 머니맵 하나만 있으면 일상 경영관리는 물론 세무처리를 위해 자료를 세무사에게 보내야 하는 수고조차 하지 않아도 된다. 세무대리인에게 '데이터 다운로드를 허락해 줄 테니 접속해서 가져가라'하면 그것으로 세무신고에서 사업자가 할 일은 끝난다.

중소기업의 상황은 소상공인과 다르다. 중소기업은 사장의 머릿속 계산기로 정리되는 수준을 넘어서는 거래가 발생하면 프로그램에 의한 관리 필요를 느끼게 된다. 기존 관리프로그램은 세무 기반 사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상의 업무 처리가 어려워지고 고임금의 전문 경력 경리를 채용해야 한다. 경리가 퇴사하면 사업주는 화면 하나도 제대로 열어보지 못하는 현상도 발생한다.

◇세무대리인의 경리 아웃소싱 시장 열어줄 택스맵=세무사에게 맡기면 그들 역시 마감 시간에 쫓기지 않을 수 없다. 세무대리인은 사업자로부터 자료를 받아야 하는데, 대개 독촉을 거듭해 받게 되니 밤샘을 밥 먹듯 해야 한다. 사업자와 세무대리인 간 원활한 소통이 안 돼 생기는 충돌이 있고, 이를 방지할 뾰족한 묘수가 없어 고민하는 세무대리인에게 코코아는 택스맵을 제시한다.

택스맵은 사업자가 캐시맵, 머니맵에서 관리하고 있는 데이터를 공유하는 세무대리인 전용 무료 서비스다. 사업자에게 전달해야 하는 납부서, 자료, 공지사항을 택스맵에 게시하면 사업자의 업무 화면으로 전달된다. 사업자와 세무대리인이 메신저를 웹, 모바일에서 사용하며 소통한다.

택스맵은 세무대리인에게 경리 아웃소싱의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수도 있다. 기존 경리 아웃소싱은 1주일, 열흘에 한 번 사업자를 찾아가서 자료를 받아오고 정리해서 다음번 방문 때 자료 보여주는 일종의 수동식이었다. 택스맵은 재택 근무방식처럼 시스템을 공유하는 경리 아웃소싱이다.

사업자가 사용하는 ERP 화면을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업무를 처리한다. 전자세금계산서 발행도 하고 자금 이체를 위한 이체 데이터 세팅도 한다. 은행, 카드 내역도 모두 불러와 정리해 장부를 작성하고, 월 결산, 월별 보고서를 함께 보며 컨설팅도 진행할 수 있다.

코코아는 캐시맵에 머니맵과 택스맵을 보강한 서비스에 대해 2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세무대리인들의 반응을 고려하면 시장의 호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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