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 승승장구…연매출 1조 전망
셀트리온이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연매출 1조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미국과 유럽에서 승승장구하며 제약·바이오산업을 통틀어 과거에 없던 실적 수치를 내놓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2461억원, 영업이익 138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100만원 어치를 팔면 56만2000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0%, 79.4%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4427억원, 영업이익은 2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8%, 118.8% 늘었다.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면 올해 매출 1조 돌파도 현실화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의 고속 성장은 세계 최초로 유럽 의약품청(EMA)과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판매하기 시작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선전이 크다.
글로벌 제약 시장조사기관 IMS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램시마는 유럽 시장에서 오리지널의 42%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미국 화이자를 통해 작년 말부터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해, 처방액이 올해 1분기 671만달러, 2분기 2135만달러에 달했다. 출시 후 매달 평균 332%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램시마에 이어 선보인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도 해외에서 분위기가 좋다. 트룩시마는 물질특허가 끝난 유럽에서 지난 2월 허가를 받고 영국,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미국에서도 지난달 27일 시판허가 신청을 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허가가 기대된다. 또 램시마를 환자 스스로 자기 몸에 주사할 수 있도록 개선한 피하주사(SC)제형도 현재 임상 3상을 하고 있어, 2년 내 출시가 예상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의 강력한 지위 덕분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상반기 실적을 미뤄보아 올해 목표한 매출 86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
셀트리온은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2461억원, 영업이익 138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100만원 어치를 팔면 56만2000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0%, 79.4%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4427억원, 영업이익은 2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8%, 118.8% 늘었다.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면 올해 매출 1조 돌파도 현실화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의 고속 성장은 세계 최초로 유럽 의약품청(EMA)과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판매하기 시작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선전이 크다.
글로벌 제약 시장조사기관 IMS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램시마는 유럽 시장에서 오리지널의 42%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미국 화이자를 통해 작년 말부터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해, 처방액이 올해 1분기 671만달러, 2분기 2135만달러에 달했다. 출시 후 매달 평균 332%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램시마에 이어 선보인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도 해외에서 분위기가 좋다. 트룩시마는 물질특허가 끝난 유럽에서 지난 2월 허가를 받고 영국,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미국에서도 지난달 27일 시판허가 신청을 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허가가 기대된다. 또 램시마를 환자 스스로 자기 몸에 주사할 수 있도록 개선한 피하주사(SC)제형도 현재 임상 3상을 하고 있어, 2년 내 출시가 예상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의 강력한 지위 덕분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상반기 실적을 미뤄보아 올해 목표한 매출 86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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