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순이익도 분기 사상최대
올해 영업이익 10조 돌파 전망
올해 영업이익 10조 돌파 전망
[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 하반기에도 역대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가 올 한 해 영업이익은 10조원을 거뜬히 돌파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 6조6923억원, 영업이익 3조50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약 6.7배에 달하며 매출도 70%나 증가했다. 올 1분기에 달성했던 실적 역대 최고치를 한 분기 만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순이익도 2조46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6배 늘어 최고치를 찍었다. 영업이익률은 46%에 달해 전 분기보다 7%포인트 올랐고 2004년 역대 최고치였던 40%보다 6%포인트 웃돌아 이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2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가격이 전 분기보다 각각 11%, 8% 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가가치가 높은 서버용 D램의 출하량도 전 분기보다 3% 늘어 힘을 보탰다.
반도체 업계에선 메모리반도체의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현상이 올 하반기에도 이어져 SK하이닉스의 3,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조7000억원, 4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매 분기마다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석 SK하이닉스 D램마케팅그룹장(상무)은 "D램의 경우 서버용이 20% 후반대, 모바일용이 20% 중반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양산을 시작한 72단 낸드플래시의 모바일 제품과 cSSD 제품은 연내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증설 계획도 밝혔다. 김 상무는 "D램은 공정 전환만으로는 시장 수요를 충족할 수 없어 신규 캐파(생산능력)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며 "M14 2층 낸드플래시 공간은 50% 정도가 이미 설비로 차 있고, 실제 생산은 2분기부터 투입돼 3분기에 낸드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D램은 우시에 낸드는 청주에 건설을 진행 중인데 완공 시기는 빨라도 내년 4분기여서 내년까지 공급증가에 기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에만 5조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집행했다. 반도체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들어간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의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순조롭게 인수할 경우 낸드플래시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수익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 6조6923억원, 영업이익 3조50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약 6.7배에 달하며 매출도 70%나 증가했다. 올 1분기에 달성했던 실적 역대 최고치를 한 분기 만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순이익도 2조46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6배 늘어 최고치를 찍었다. 영업이익률은 46%에 달해 전 분기보다 7%포인트 올랐고 2004년 역대 최고치였던 40%보다 6%포인트 웃돌아 이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2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가격이 전 분기보다 각각 11%, 8% 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가가치가 높은 서버용 D램의 출하량도 전 분기보다 3% 늘어 힘을 보탰다.
반도체 업계에선 메모리반도체의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현상이 올 하반기에도 이어져 SK하이닉스의 3,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조7000억원, 4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매 분기마다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석 SK하이닉스 D램마케팅그룹장(상무)은 "D램의 경우 서버용이 20% 후반대, 모바일용이 20% 중반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양산을 시작한 72단 낸드플래시의 모바일 제품과 cSSD 제품은 연내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증설 계획도 밝혔다. 김 상무는 "D램은 공정 전환만으로는 시장 수요를 충족할 수 없어 신규 캐파(생산능력)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며 "M14 2층 낸드플래시 공간은 50% 정도가 이미 설비로 차 있고, 실제 생산은 2분기부터 투입돼 3분기에 낸드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D램은 우시에 낸드는 청주에 건설을 진행 중인데 완공 시기는 빨라도 내년 4분기여서 내년까지 공급증가에 기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에만 5조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집행했다. 반도체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들어간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의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순조롭게 인수할 경우 낸드플래시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수익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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