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순환형 동반성장 5대 전략'
최저임금 인상 관련 500억 규모
2·3차 전용 상생협력기금 조성
1.5% 우대금리 자금 대출 시행
맞춤형 R&D·교육 포털도 추진
최저임금 인상 관련 500억 규모
2·3차 전용 상생협력기금 조성
1.5% 우대금리 자금 대출 시행
맞춤형 R&D·교육 포털도 추진
현대·기아차는 20일 2·3차 협력사 지원 방안과 1차-2·3차 협력사간 상생협력 관리체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선순환형 동반성장 5대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2·3차 협력사의 고용 안정, 일자리 창출, 기초 R&D 역량 제고 등을 지원하기 위한 500억원 규모의 '2·3차사 전용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한다. 또 현대·기아차의 예탁금 1000억원을 활용해 회사 운영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는 '2·3차사 전용 자금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시중 금리 대비 1.5% 우대 금리로 대출을 시행한다.
2·3차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협력센터 건립, 맞춤형 연구개발(R&D) 기술 지원, 2차 협력사 전용 교육 포털 운영, 품질기술봉사단 확대 등도 추진한다. 수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장려하고, 해외 부품 로드쇼 정례화 등을 통한 해외 브랜드와의 거래 확대도 추진하는 한편, 해외 진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기존 1·2차 협력사 대상 채용박람회를 2·3차 협력사로 확대로 우수 인재 채용 기회도 제공한다. 내년부터 2·3차 협력사 대상 채용박람회를 안산, 울산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
1차-2·3차 협력사간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상생협력 관리체계도 도입한다. 1차 협력사의 상생협력 활동 점검을 실시해 우수 1차 협력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미진한 업체는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2·3차 협력사에 대한 1차 협력사의 경영 개선, 기술 및 세계 진출 지원 등 육성 활동을 평가해 신차 입찰 점수에 반영하는 '상생협력 5스타 제도'를 신규 도입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1차 협력사 뿐 만 아니라 2·3차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과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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