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협상자 선정… 연내 구축
증권사 등 펀드 관리감독 강화
증권사 등 펀드 관리감독 강화
금융감독원이 펀드 운용과 관련된 사항을 감시하는 '자산운용 상시감시시스템'을 재구축하고, 증권사·자산운용사 등에 대한 펀드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자산운용 상시감시시스템 재구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실시, 내달 1일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올해 말까지 재구축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자산운용 상시감시스템은 금감원의 자산운용사의 상시감시 업무를 위해 펀드운용 현황, 법규위반 여부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04년 도입 이후 시스템 노후화에 따라 대용량 데이터 조회가 어렵고, 입수자료의 정확도가 보장되지 않아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저하돼 왔다. 또한 금융투자회사의 업무보고서, 금융투자협회 공시자료 등 상시감시의 기초자료들이 산재돼 있어 연계분석 시 수작업으로 자료를 가공해야 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자산운용 상시감시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상시감시 업무의 체계적 지원 및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우선 그동안 엑셀파일 등 수기로 관리해 오던 자료를 시스템을 전산화하고, 종합재무정보·금융시장 상시감시시스템 등 금감원 내 정보와 상시감시시스템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자산운용사·투자자문사 등의 재무현황과 펀드 수탁고 추이, 소송현황, 언론에 제기된 이슈, 회사별 민원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상시감시지표 180여개를 설정해 펀드 유형별 설정액 추이, 해외투자 지역별 수탁고 및 비중 추이 등을 확인, 투자편중·자금쏠림 등 리스크 요인이 없는지를 상시 감시한다.
또한 한국거래소의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한 자료와 금융투자협회의 공시자료 등을 상시감시 기초자료로 추가하고, 자료 검증로직을 마련해 정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요 정보를 신속히 인지할 수 있도록 펀드 일일동향, 이상거래 상시감시 등 요약정보를 추가하고, 클릭 한 번으로 세부정보까지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다양한 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비정형 정보조회 기능을 신설하고, 대용량 자료 조회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정형 분석 기능 등을 개선해 자산운용 상시감시시스템의 활용도를 보다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자산운용 상시감시시스템 재구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실시, 내달 1일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올해 말까지 재구축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자산운용 상시감시스템은 금감원의 자산운용사의 상시감시 업무를 위해 펀드운용 현황, 법규위반 여부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04년 도입 이후 시스템 노후화에 따라 대용량 데이터 조회가 어렵고, 입수자료의 정확도가 보장되지 않아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저하돼 왔다. 또한 금융투자회사의 업무보고서, 금융투자협회 공시자료 등 상시감시의 기초자료들이 산재돼 있어 연계분석 시 수작업으로 자료를 가공해야 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자산운용 상시감시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상시감시 업무의 체계적 지원 및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우선 그동안 엑셀파일 등 수기로 관리해 오던 자료를 시스템을 전산화하고, 종합재무정보·금융시장 상시감시시스템 등 금감원 내 정보와 상시감시시스템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자산운용사·투자자문사 등의 재무현황과 펀드 수탁고 추이, 소송현황, 언론에 제기된 이슈, 회사별 민원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상시감시지표 180여개를 설정해 펀드 유형별 설정액 추이, 해외투자 지역별 수탁고 및 비중 추이 등을 확인, 투자편중·자금쏠림 등 리스크 요인이 없는지를 상시 감시한다.
또한 한국거래소의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한 자료와 금융투자협회의 공시자료 등을 상시감시 기초자료로 추가하고, 자료 검증로직을 마련해 정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요 정보를 신속히 인지할 수 있도록 펀드 일일동향, 이상거래 상시감시 등 요약정보를 추가하고, 클릭 한 번으로 세부정보까지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다양한 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비정형 정보조회 기능을 신설하고, 대용량 자료 조회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정형 분석 기능 등을 개선해 자산운용 상시감시시스템의 활용도를 보다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