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983억원
주가 장중 1만8650원까지 상승
하반기 금리상승 기조 지속될듯
주가 장중 1만8650원까지 상승
하반기 금리상승 기조 지속될듯
우리은행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자사주를 대규모로 매입한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당시보다 60%에 달하는 기록적인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표정관리에 여념이 없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3% 증가한 4608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637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순익이 크게 늘면서 상반기에만 1조9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5년에 연간 순이익이 1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반기만에 순익 1조원을 돌파하며 쾌속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분기 순이자 마진이 1.45%로, 지난해 말보다 0.08%포인트 상승하는 등 순이자 마진 개선 모멘텀이 지속되고, 신탁 및 펀드, 외환·파생 등 핵심 비이자 이익 개선,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이 지속적으로 줄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지면서, 주가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1만2750원을 기록하던 우리은행 주가는 이날 장중 1만8650원까지 오르면서, 상승률이 46.27%에 달했다.
실적개선에 주가까지 급상승 하면서, 과거 자사주를 매입한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대규모 투자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지난 2014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달 콜옵션을 행사해 현재 4418만주(5.56%)를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 1인당 평균 250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경쟁사 대비 자사주 보유 비율이 높은 실정이다. 특히 선망의 대상인 '1만주 클럽'에 가입한 임직원들도 상당하다.
이들 우리은행 직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평균 단가가 1만1745원대여서, 현 주가와 비교해도 주당 7000원대의 투자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1만주 클럽에 가입한 임직원들은 올 상반기에만 자사주 투자에 따른 수익액만 7000만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금리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18.78%)까지 매각되면, 우리은행 자사주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임직원들로서는 연말 대규모의 차익 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은국기자 ceg4204@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3% 증가한 4608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637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순익이 크게 늘면서 상반기에만 1조9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5년에 연간 순이익이 1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반기만에 순익 1조원을 돌파하며 쾌속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분기 순이자 마진이 1.45%로, 지난해 말보다 0.08%포인트 상승하는 등 순이자 마진 개선 모멘텀이 지속되고, 신탁 및 펀드, 외환·파생 등 핵심 비이자 이익 개선,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이 지속적으로 줄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지면서, 주가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1만2750원을 기록하던 우리은행 주가는 이날 장중 1만8650원까지 오르면서, 상승률이 46.27%에 달했다.
실적개선에 주가까지 급상승 하면서, 과거 자사주를 매입한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대규모 투자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지난 2014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달 콜옵션을 행사해 현재 4418만주(5.56%)를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 1인당 평균 250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경쟁사 대비 자사주 보유 비율이 높은 실정이다. 특히 선망의 대상인 '1만주 클럽'에 가입한 임직원들도 상당하다.
이들 우리은행 직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평균 단가가 1만1745원대여서, 현 주가와 비교해도 주당 7000원대의 투자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1만주 클럽에 가입한 임직원들은 올 상반기에만 자사주 투자에 따른 수익액만 7000만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금리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18.78%)까지 매각되면, 우리은행 자사주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임직원들로서는 연말 대규모의 차익 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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