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46.4% 급상승...비이자 수익 증가-비용 감축
우리은행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반기에만 1조원을 초과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460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3% 증가했다.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6375억원 순이익을 나타냈는데, 2분기에도 순익이 크게 늘면서 상반기에만 1조9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46.4%(3481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우리은행은 순익 1조원 달성하는 데 2015년에는 1년이 소요됐고, 지난해에는 3분기 만에 달성했는데, 올해는 6개월 만에 순익 1조원을 상회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순이자마진이 2분기에 1.45%로 지난해 말보다 0.08%포인트 상승하는 등 순이자마진 개선 모멘텀이 지속되고, 신탁 및 펀드, 외환·파생 등 핵심 비이자이익이 크게 성장한 데다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이 지속 줄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해외 부문에서도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해외 부문 순익은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게다가 이자이익도 저금리 상황에서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과 저비용 예금이 늘어 꾸준히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상반기 누적 2조55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623억원(2.5%)이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2207억원(41.2%) 증가한 7564억원을 시현했다.
우리은행은 수익성 성장과 함께 건전성 개선도 이뤘다.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8%(SPP조선·STX조선 제외)로 지난해 말보다 0.13%포인트 떨어졌고, 연체율 역시 0.04%포인트 개선된 0.42%를 나타냈다. 부실채권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나타내는 NPL커버리지비율도 15.7% 상승한 180.7%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자산관리시장에 대한 영업확대 전략이 주효해 비이자이익이 크게 상승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전반적인 이익 안정성이 견고해졌다"며 "민영화 이후 펀더멘탈 개선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 있는 수익구조는 향상되고, 뒷문잠그기를 통해 대손비용의 안정적 관리를 달성한 만큼 판관비 절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 개별 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1조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했다. 또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은 각각 619억원과 120억원의 순익을 나타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우리은행은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460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3% 증가했다.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6375억원 순이익을 나타냈는데, 2분기에도 순익이 크게 늘면서 상반기에만 1조9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46.4%(3481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우리은행은 순익 1조원 달성하는 데 2015년에는 1년이 소요됐고, 지난해에는 3분기 만에 달성했는데, 올해는 6개월 만에 순익 1조원을 상회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순이자마진이 2분기에 1.45%로 지난해 말보다 0.08%포인트 상승하는 등 순이자마진 개선 모멘텀이 지속되고, 신탁 및 펀드, 외환·파생 등 핵심 비이자이익이 크게 성장한 데다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이 지속 줄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해외 부문에서도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해외 부문 순익은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게다가 이자이익도 저금리 상황에서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과 저비용 예금이 늘어 꾸준히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상반기 누적 2조55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623억원(2.5%)이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2207억원(41.2%) 증가한 7564억원을 시현했다.
우리은행은 수익성 성장과 함께 건전성 개선도 이뤘다.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8%(SPP조선·STX조선 제외)로 지난해 말보다 0.13%포인트 떨어졌고, 연체율 역시 0.04%포인트 개선된 0.42%를 나타냈다. 부실채권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나타내는 NPL커버리지비율도 15.7% 상승한 180.7%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자산관리시장에 대한 영업확대 전략이 주효해 비이자이익이 크게 상승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전반적인 이익 안정성이 견고해졌다"며 "민영화 이후 펀더멘탈 개선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 있는 수익구조는 향상되고, 뒷문잠그기를 통해 대손비용의 안정적 관리를 달성한 만큼 판관비 절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 개별 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1조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했다. 또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은 각각 619억원과 120억원의 순익을 나타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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