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절벽과 계곡사이' - 4부
EBS 1TV 한국기행은 20일 밤 9시 30분 '절벽과 계곡사이 - 4부. 오싹하게, 아찔하게' 편을 방영한다.
무더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럴 때면 아슬아슬한 절벽과 아찔한 계곡을 품고 있는 시원한 풍경이 그리워진다. 이왕이면 발길이 드물고 한적한 곳이면 좋겠다. 꼭꼭 숨어있는 절벽과 계곡 사이, 더위를 식혀줄 여름 비경을 찾아 나선다.
복계산은 약 10년 전 민간인 출입통제가 해제돼 등산이 가능한 산 중에서 가장 최북단에 위치한 산이다. 등산로 초입부에서 원시림 같은 울창한 숲길을 지나면 철원 8경에 해당하는 30m 높이의 매월대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평소 운동이라면 가리지 않고 즐기는 배우 박재민 씨, 그조차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아파트 10층 높이의 매월대폭포에서 로프 하나에 의지한 채 아찔한 폭포 클라이밍을 즐기는 무리들.
쏟아지는 폭포 물을 맞으며 즐기는 시원한 폭포 클라이밍은 복계산의 또 다른 매력이다. 최북단 원시림 속에서 오싹한 폭포 클라이밍을 즐겨보자.
깨끗한 물길을 따라 잣나무 숲이 무성한 경반계곡의 험준한 계곡 길을 올라가면 슈트 복장의 수상한 무리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바로 캐니어닝을 즐기는 산악인 송주원 씨 일행. 거침없이 폭포를 가르고 바위 사이를 미끄러져 내려오며 계곡의 모든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캐니어닝, 그들이 알려주는 짜릿한 계곡 스포츠의 매력에 사로잡힌 박재민 씨와 제대로 경험해보자.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