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고려대와 MOU
LG유플러스는 자사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촌에서 원격수업, 원격진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하는 ICT 융·복합사업을 농협중앙회, 고려대학교와 함께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서울 고려대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ICT 융·복합사업은 LG유플러스가 ICT 기술과 인프라를, 고려대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농협중앙회는 이를 바탕으로 전국 농촌 지역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우선 농촌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원격교육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몸에 착용 가능한 '스마트 트래커(Smart Tracker)'를 통해 비상 시 위치정보를 알려주고 지정범위 이탈 시 보호자에게 통보해주는 '자녀안심 알리미'와 위성항법장치(GPS)와 롱텀에볼루션(LTE) 모듈을 장착한 '스쿨버스 차량관제'를 제공한다.
고려대는 화상교육과 청소년·농민 대상 원격진료와 심리상담 등의 교육 콘텐츠를 지원한다.
회사와 NH농협, 고려대는 우선 강원도 고성의 거성초교 등 3곳의 농촌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하고, 2018년까지 대상과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NH농협과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의 4차 산업혁명기술을 농촌에 도입키로 했다. 원격진료와 어르신 말벗 안부전화와 생활불편사항 등을 전문 상담하는 '농심 행복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IoT 관제시스템으로 농기계를 진단하고, 스마트팜과 농업용 드론을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나원재기자 n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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