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서울 소공동 대한상공회의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과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나온 자리에서 하반기 채용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국내 1위의 대기업이자 세계 최고의 IT 기업인 삼성전자의 대표가 이같이 밝히면서 막힌 청년 일자리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트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전자, LG디스플레이, 이마트, 롯데쇼핑, 삼성디스플레이, KT, SK하이닉스 등 일자리 상위 10대 대기업이 참석했다. 또 마이다스아이티, 마크로젠, 오이솔로션 등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중소기업 5곳의 최고경영자도 자리를 같이했다. 이들은 일자리 창출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으며, 기업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공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표자들이 이처럼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한 점은 참으로 다행이다.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청년 실업, 특히 고학력 청년 실업자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대졸 이상 실업자는 54만6000명으로 처음으로 전체 실업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고학력 실업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으로, 우리 사회의 잠재적 위협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청년 실업자들이 중소기업이나 제조업을 기피하는 현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물론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기업 특성상 무턱대고 직원 채용만 늘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과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경영 속에서 무리한 직원 확대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수 있어서다. 또 신입사원 교육에 드는 비용보다는 경력사원을 확대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도 한 요인이다.
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신중한 이유는 무엇보다 국내 환경이 기업을 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는 이유 때문이다. 한국에서 사업하기에는 비싼 인건비와 생산비가 너무 부담이 크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 인도 등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기업들을 나무랄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이 생산시설을 한국으로 귀환시키지 않는 한 양질의 일자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결국 기업들이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노동 유연성 확보와 정부의 세재 혜택이나 인·허가 절차 간소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적극적인 정부의 규제 완화와 투자 유인책이 필요하다. 이런 조건만 갖춰진다면 일본 기업들이 본국으로 돌아갔듯 우리 기업들도 고향으로 돌아올 것이 분명하다. 마침 세계 경제도 회복 국면이어서 국내 기업들도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 기회에 기업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면 기업들도 일자리도 화답할 것이 분명하다.
이와 함께 대기업에만 일자리 창출을 요구하는 것보다는 중소기업 환경 개선을 통한 일자리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중소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대기업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면 대기업의 경쟁력도 더 높아지고 다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전자, LG디스플레이, 이마트, 롯데쇼핑, 삼성디스플레이, KT, SK하이닉스 등 일자리 상위 10대 대기업이 참석했다. 또 마이다스아이티, 마크로젠, 오이솔로션 등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중소기업 5곳의 최고경영자도 자리를 같이했다. 이들은 일자리 창출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으며, 기업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공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표자들이 이처럼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한 점은 참으로 다행이다.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청년 실업, 특히 고학력 청년 실업자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대졸 이상 실업자는 54만6000명으로 처음으로 전체 실업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고학력 실업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으로, 우리 사회의 잠재적 위협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청년 실업자들이 중소기업이나 제조업을 기피하는 현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물론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기업 특성상 무턱대고 직원 채용만 늘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과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경영 속에서 무리한 직원 확대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수 있어서다. 또 신입사원 교육에 드는 비용보다는 경력사원을 확대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도 한 요인이다.
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신중한 이유는 무엇보다 국내 환경이 기업을 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는 이유 때문이다. 한국에서 사업하기에는 비싼 인건비와 생산비가 너무 부담이 크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 인도 등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기업들을 나무랄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이 생산시설을 한국으로 귀환시키지 않는 한 양질의 일자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결국 기업들이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노동 유연성 확보와 정부의 세재 혜택이나 인·허가 절차 간소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적극적인 정부의 규제 완화와 투자 유인책이 필요하다. 이런 조건만 갖춰진다면 일본 기업들이 본국으로 돌아갔듯 우리 기업들도 고향으로 돌아올 것이 분명하다. 마침 세계 경제도 회복 국면이어서 국내 기업들도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 기회에 기업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면 기업들도 일자리도 화답할 것이 분명하다.
이와 함께 대기업에만 일자리 창출을 요구하는 것보다는 중소기업 환경 개선을 통한 일자리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중소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대기업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면 대기업의 경쟁력도 더 높아지고 다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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